[?정미니] 또 다른 다섯의 얘기들...... 작성자 쥬미 ( 1996-06-16 21:48:00 Hit: 176 Vote: 5 ) 애착이라는 감정은 뭘까? 아니 집착이란 감정이라도.그리고 또 한가지 오기라는 감정까지.앗 그리고 정말 마지막 그 알수없는 자존심. ------------------------------------------------------------------ 이렇게 모니터를 앞에 두고 글을 쓰다 보면 감정의 평정이 더 어렵다. 글을 쓸 때는 글씨 -- 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누구나 무언가 의미 있는 글을 쓸려고 한다면 조금의 정성은 들어가기 마련이니까 -- 때문 에 집착할 곳을 하나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전에 집착했던 감정들을 쉽게 전이시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지금 치는 자판은 그것과 는 다르다.그저 줄 정도 맞추는 거에 신경만 쓰면 리얼타임이라는 말 그 대로 내 생각으로 떠오르는 말들과 커다란 차이 없이 보조를 맞춰서 생 각들을 이렇게 옮겨진다. ------------------------------------------------------------------- 자신을 포기하려는 생각은 마치 이렇게 글자 하나 쓰듯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하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감정을 제어하기란 너무나도 어렵다.미 쳐 억눌려 있던 자아를 발견하고 거기에 얽메이다 보니 자신은 너무나도 황폐해져 있었다.깨달은 것은 잠시.그리고 난 어쩔 줄을 몰라 또 자신을 황폐화 시킨다.끝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누가 만들었길레.난 그 끝까 지 달리고 싶은 것일까? 나락이라는 구덩.그 구덩의 유혹은 아무 의미없 는 삶에서는 너무나 향기가 짙다.그 향기에 이끌려 들어가고 나면 밀려오 는 허망함.그리고 자신의 파괴.그 반복으로 사람은 점점 사람에서 멀어지 고 만다. -------------------------------------------------------------------- 이제는 한 번 말투를 바꾸어서 툭 터놓고 말을 해볼까? 하지만 조금씩 버 릇은 되살아나고 이렇게 쓰는 글에선 또 말이 비틀리고 만다.하지만 직서 적인 표현보다 또 그런 말 적나라하다는 표현보다 이 편이 훨씬 자존심에는 도움이 된다.그 거지같은 자존심에는.하지만 아무 의미 없는 삶에서 나라는 존재를 알려주는 자존심마저 포기한다면 이젠 뭐가 남을까? 그래서 나는 오 늘도 집착이고 애착이고 결과적으로 패착하고 마는 것이다.맘을 바꿔먹기는 정말 쉬운 일이지만 알 수 없는 오기가 있다.갈 때 까지 가보자는.억눌렸던 나 자신에 대한 불만들을 밖에다가 터뜨리면서 난 또 자신에 대한 불만들을 안에다 또 쌓아간다.그리고 아까처럼의 그 반복들.삶이란 것을 꼭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지만 그 여유도 자신이 있을 때만이 생길것같다. ---------------------------------------------------------------------- 난 언제부터인가 나의 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너무 이쁘지 못한 걸.내 글들은.그렇다 나의 글들에는 알 수 없는 어두운 색채가 깔려있을지도 모른 다.순수함이란 것을 찾기에는 글들이 너무 탁하다.'나의 맘 언제나 푸른하 늘 처럼 맑을래 하얀 구름모자 쓰고나와 웃음짓는 저 하늘같이 내 모습 언 제나 밝게 만들어준 푸른 하늘.............!!!!!!' 이제 노래 가사 한 구 절을 적어 놓고 볼까.이건 내 글이 아니지만.왠지 어둡다.왜 그럴까? 나에 게는 이제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삐뚤어졌기 때문이겠지.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빼고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삶은 정말로 없을지도 모른다.그렇다.희생 이라는 것 뒤에는 어쩌면 자신의 자존심이랄까 자부심을 채우고 있는 자기 만족이라는 감정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위선들.깊이 생각하 고 싶지 않다.그냥 표면적으로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싫은 것은 싫다고 받 아들이고 싶다.왜 따져야 할까.그럴수록 지치는데.그리고 상처받으면서. ---------------------------------------------------------------------- 무엇인가를 남에게 해 주고 싶을 때가 많다.하지만 그러기에는 나 자신이 너무도 속이 좁아졌다.아니 좁아터져서 더 이상 나눠줄 것이 없다.그래서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 뿐이다.그래서 그렇게 하면 위선이라 고 치부하면서 다시금 가면을 뒤집어쓰고 자신을 학대한다.그리고는 남몰래 아니 자신도 몰래 아쉬움을 지워버린다.점점 삶에 대해 냉정해진다.남을 이 해하기는 커녕 자기자신도 감당 못해서 비틀거린다.차라리 술 취해서 비틀 거리고 싶다.왜냐고.흘 술은 깰 수 있으니까.하지만 이 원인부재의 비틀거 림은 언제 멈추게 될 지 모른다.나 자신을 감당못하니까 남들도 하나도 감 당 못한다.그러면서 난 또 남의 것을 끌어안으려고 한다.왜 그럴까? 남들만 큼은 나 자신처럼 안 되게 할려고? 흥.그건 위선이다.그건 습관이다.나 자 신을 모를 때 행하던 위선의 허울좋은 껍대기에 대한 습관일 것이다.이것이 다섯이다.그리고 오늘은 그만.이것도 어짜피 위선일테니까. ---------------------------------------------------------------------- 본문 내용은 10,48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551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551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7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75 26769 운동..그래..나는 아웃사이더다! 하바내라 1996/06/16205 26768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 결코 평화란 없다? 하바내라 1996/06/16188 26767 퍼온글 분위기를 바꿔보자! lhyoki 1996/06/16217 26766 난이런애기 밖에 몰라 푸하하ㅎ lhyoki 1996/06/16212 26765 [실세twelve] re;2612 asdf2 1996/06/16194 26764 [실세twelve] re:2609,2610 to 윤경 asdf2 1996/06/16199 26763 (아처) to 성훈 achor 1996/06/16165 26762 (아처) 칼사사 탈퇴자 명단 achor 1996/06/16157 26761 [공지] 사사인 최근 활동일 achor 1996/06/16153 26760 [실세twelve] 음바부아처..3명이나빼먹다니 asdf2 1996/06/16205 26759 아처 그렇수가!!!! lhyoki 1996/06/16155 26758 [울프~!] 어느 수퍼맨의 이야기.. wolfdog 1996/06/16153 26757 (아처) 실로 어처구니 없군! achor 1996/06/16155 26756 다운안됨 박정준내가 한 턱 낼께! achor 1996/06/16203 26755 [?정미니] 또 다른 다섯의 얘기들...... 쥬미 1996/06/16176 26754 [실세twelve] 엠티에대하여 asdf2 1996/06/16156 26753 추천 2629 (내용 없음) aram3 1996/06/16409 26752 (아처) to 현주 2638 achor 1996/06/16156 26751 (아처) 또다른 아처 신기술!~ achor 1996/06/16163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