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첨밀밀을 봤다..
10년에 걸친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이별...그리고 재회...
또 한 번의 이별과 또 다른 우연한 재회...
특히 마지막 장면의 감독의 재치는...후후...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가에 슬며시 웃음을 머금게 하더군..
근데...이런 사랑
서로를 정말로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마음은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둔채...안타까이 스쳐지나가는 여군과 이교...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10년을 서로의 그림자만 쫓아가는...
아무리 그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그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물론 영화니까 결국엔 다시 만나게 됐지만 현실은...
만약 누가 나보고 이런 사랑을 하라고 한다면 나는...
못할것같다...왜냐하면 뒷모습만을
바라봐야 하는 사랑은 너무 힘드니까..
후후...두 사람이 서로의 곁을 스쳐지나갈때마다
그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나도 같이 한숨을 내쉬었는데..
이런 사랑은 현실에선 너무 힘들것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