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롼 ★] 성훈이의 편지. 작성자 elf3 ( 1997-12-26 17:15:00 Hit: 159 Vote: 1 ) 란희에게 안녕? 편지받고 놀랐겠구나 (놀랐나/ --;) 나 누군지는 알지? 아주 옛날 옛적에 칼사사라는 마의 늪에 빠져 허우적 되던 성훈이라는 사람이야..^^; 너 한테는 입대한후 처음으로 쓰는구나. 내가 백령도에 있다는건 알고있지? 아처와는 계속 연락을 했었는데..아처 편지로 애들 소식도 몇가지 접하고 너가 칼사사짜이라며. 이야 나 있을때만 해도 신입이였는데 많이 성장했구나. 하긴 반년이 넘었으니..새삼스럽게 편지를 쓴 이유는 영재라는 인간 알지? 내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한.. 그 불쌍한 인간의 비참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야.. 그 인간이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해병대에 입대하더니 아처와농담했던 것과 똑같이 이 저주받은 섬인 백령도로 오게 되었다더군. 영재가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는데..그 인간은 아직 이곳이 어떤곳인지 모르고 그저 4박5일간의 위로휴가만 기뻐하고 있더라. 아마 조만간 휴가를 나갈꺼야. 그 인간 휴가 나와서 통신하면 내가 답장 못해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할려했는데 답장써도 그 인간이 수료하고 또 교육끝나서 못 받아볼꺼 같아서 안보낸거라고 전해줘라. 실무와서 쓰면 꼭 답장 쓸테니 편지쓰라고 전해줘..선웅과 수민같은 사악한 인간들에게도 편지좀 쓰라고 강요좀 해주고. 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칼라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었는데 --;; 요즘 남자애들은 거의다 군대에 갔을테고 많이 썰렁해졌겠다. 아처놈까지 가는 판이니까. 아 갱인이 한테도 편지좀 쓰라고 하고 할말이 있으니까. 또 누가 있더라 음...요즘 칼사사 분위기 어때? 예전에 나랑 아처가 집권할 당시는 '먹고 죽자' 분위기 였는데..흐 요즘에도 그런가? 아무래도 많이 바뀌었겠지? 앗. 꺽정이를 빠트렸구나. 그 인간 아지고 군대 안갔나? 이 인간들이 편지를 절대 안쓰니 소식을 알수가 있나. 나야 구지 핑계를 대자면 정신없이 바쁘거든. 시간도 별로없고..1월 중순쯤에는 강원도쪽으로 동계훈련을 가는데 가면 스키를 탄다고 하더군.뭐 여자친구 손잡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웃으면서 내려오는건 당연히 아니고 무장메고 인천에서 강원도까지 걸어가서 산꼭대기 까지 걸어가서 총쏘면서 타는거라 그다지 재미있을꺼 같진 않고 --; 근데 난 이 X 같은 백령도를 벗어나 육지땅을 밟을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좋아. 말이 좀 웃기지? 너도 섬생활 해봐라..흐 불쌍한 영재녀석. 나랑 부대가 다르니 만날일은 거의 없겠지만. 쯧쯧..내가 그렇게 말렸건만. 애들이 다들 내 주소는 알고있지? 애들 한테 군바리에게 편지한통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잘 말해주고 편지 좀 쓰라고 해. 널널한 인간들이.--; 나도 이번 동계훈련을 가면 한강에서 보트타고 I.B.S 훈련을 할꺼 같은데 운 좋으면 멀리서 볼수있을지도 모르지. 어쨌든 휴가는 아니지만 다시 서울로 갈수있다는 사실이 기쁘구나. 언젠가는 나도 휴가를 나가서 예전처럼 친구들과 술을 마실수가 있겠지. 언젠가는... 서울도 날씨가 추운지 모르겠다. 날씨 추운데 몸조심하고 즐거운 연말 잘 보내라. 난 크리스마스날까지 산속에서 잘꺼 같다. --; 1997년 12월 21일 백령도에서 성? 본문 내용은 9,93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959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959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9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43 18808 흠.. gokiss 1997/12/26194 18807 [롼 ★] 성훈이의 편지. elf3 1997/12/26159 18806 [성훈] 김성훈이 사사인들에게 드리는 편지 elf3 1997/12/26196 18805 [롼 ★] 재미있었겠다 elf3 1997/12/26157 18804 [필승] 크리스마스 번개후기 이오십 1997/12/26209 18803 [롼 ★] 침체기... elf3 1997/12/26159 18802 [달의연인] 수영쓰..왠.. cobalt97 1997/12/26190 18801 [수민] 왜.. ?? 전호장 1997/12/25161 18800 ?공지/필독? 1월 엠티와 부샵 선거에 관한 공지입니다 무까끼 1997/12/25159 18799 [더드미♥] x-mas eve 후기. alteru2 1997/12/25150 18798 가끔 아주 가끔 영화조아 1997/12/25202 18797 [YOOKIE/하늘] 크리스마스 번개때... 이오십 1997/12/25168 18796 [필승] 아랫글 덧붙임 이오십 1997/12/25166 18795 [밥벌레] ☆크리스마스 번개!!!★ peridote 1997/12/25205 18794 ?달의연인] MERRY CHRISTMAS!!!! cobalt97 1997/12/25159 18793 킹덤! 흑...열받아.. ever75 1997/12/25158 18792 [밥벌레] 내가 머겄당...26666!!! peridote 1997/12/25207 18791 [밥벌레] 클쓰마쓰는 집에서~~~~~~!! peridote 1997/12/25212 18790 [밥벌레] 아처 아뒤 --; peridote 1997/12/25184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