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변태 붕어 이야기 2 작성자 achor ( 1998-02-17 03:22:00 Hit: 165 Vote: 2 ) 젠장할 변태 붕어 따위의 이야기는 그만 두도록 하고. 그냥 말해 보자면... 시간이 얼마 지나지는 않았지만 난 포기해 버렸다. 자신 없음이나 귀찮음 따위의 것 때문이 아니라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많이들 알다시피 난 상당한 통신 시간 중에서 극히 적은 시간을 할애하는 글 쓰기, 채팅, 쪽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지난 글들을 보며 추억에 잠겨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곤 하는데, 다른 바다로 뛰어듬으로써 추억의 분산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오늘, 아니 어제 만난 다른 세계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잠시 이탈욕을 느낀 건 사실이다. 나도 때론 보다 다양한 사람을 알고 싶기도 하고, 또 널리 나를 알리고 싶긴 하니 말이다. 그렇지만 막상 통신에 들어와서 생각을 정리해 보니 그런 건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다. 그렇다고 작고 사소한 부분을 무시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 그리 크지 않은 것을 얻기에 포기해야 할 내 추억의 응집이 아깝기 때문이었다. 사실 난 자신은 있었다. 그 어떤 바다에서도 여기서만큼의 애정과 관심으로 대한다면 그곳을 '우리'란 곳으로 만들 자신... 물론 대안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동문반복이 있지 않던가! 그렇지만 그건 그리 하고픈 생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난데 내 자신이 그럴 수는 없으니 말이다. (나야 내 꼴리는대로 살아가고 있으니 단정 짓는 건 아니다) 어쨌든 지금 현재로써 넓은 바다로 가려했던 '변태 붕어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어두도록 하겠다. 생각이란 항상 변화하는 것이니...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7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049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049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5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06 19625 [지니]엠티후기...좀 올려보쥐 고대사랑 1998/02/17162 19624 [롼의 엄선글] 타이타닉 보면 안돼!!! elf3 1998/02/17161 19623 [svn] 겨우너... aram3 1998/02/17157 19622 [덧니걸] 요기몬가 헤이해져가.. 유라큐라 1998/02/17150 19621 (아처) 겨우너틱 achor 1998/02/17162 19620 (아처) 변태 붕어 이야기 2 achor 1998/02/17165 19619 [필승] 상대적 이오십 1998/02/17155 19618 [svn] ************* 번개 ************* aram3 1998/02/16160 19617 (아처) 변태 붕어 이야기 achor 1998/02/16163 19616 [정영] My Com!!^^ kkokko4 1998/02/16153 19615 (아처) 하녕 열애설 achor 1998/02/16184 19614 [토리] 꿈을 꾼다... zardy 1998/02/16153 19613 [짭~*] 벙개~? rhee77 1998/02/16162 19612 난데 말이쥐..:) 파랑sky 1998/02/16178 19611 [svn] "예쁜희경"님의 메모입니다..... aram3 1998/02/16218 19610 [짭~*] 그럴땐 말입쥐. rhee77 1998/02/16158 19609 [매버릭] "예쁜희경"님의 말씀입니다....! 난나야96 1998/02/16182 19608 [매버릭] 가끔 이럴때면~ 난나야96 1998/02/16155 19607 (아처) 1998 겨울엠티 후기 achor 1998/02/15250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