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은 못해본 공부 실컷하고
열심히 돈도 벌어야쥐
마지막 한달은 '자월도'에 가서 일주일을 보내고
군대있는 친구들 다 면회해보고
물건들도 다 정리하고
예쁘게 직접 내 수의를 만들꺼야.
(물론 엉망이겠군)
100%내돈으로 칼사사에서 번개도 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다음
맘에드는 남자를 꼬셔서 하루를 쾌락으로도 지내보고(가능할까?)
친구들 모두에게 편지를 쓴다음
쓸만한 장기는 모두 기증하고
5개월하고 29일이 지났을때
너덜너덜한채로 세상을 떠나야쥐
이렇게 죽는다고 영혼까지 콩팥도 없고
눈도 없고 심장도 없고... 뭐 이런식으로 생기는건 아니지?
호호호
'자월도'에 꼭 가보고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