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자유연애로 가는 길 작성자 achor ( 1998-06-29 00:09:00 Hit: 200 Vote: 1 ) 물론 1958년 경부터 프랑스에서는 Nouvelle Vague가 일어났긴 했지만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Emmanuelle이 자유연애의 효시였다구. 한국에서는 199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수입 허가가 난 이 영화는 자유연애주의자인 남편이 부인에게 진정한 Eroticism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잖아. 지난 시절 이 영화는 내 자유연애의 커다란 지침이었어. 그렇지만 말이지...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은 보수적으로 된다는 것인지... 요즘은 자꾸 지난 시절의 신념을 잃어가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3류 에로영화쯤으로 평가절하하는 이 영화를 난 그동안 굉장한 영화라고 생각해 왔었어. 나 역시 그 영화 속 남편처럼 이성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려 애썼고. 지난 2년 간 난 잘 해내왔다고 믿어. 자유연애자로서 내 자신에게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으니 말이야. 그렇지만 이제는 그 예전의 모습에 대해 종종 의심이 들곤 해. 어쩌면 그건 내 본연의 자세가 아닌, 의도적으로 행하였던 가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무리 내 내면의 소유욕이나 질투심을 무시하려 했지만 결국 이렇게 아직까지 남아있는걸... 아직 난 잘 모르겠어. 어떤 게 보다 현명한 건지 말이야. 이성이 가리키는 자유연애로 가기엔 감성이 울고, 감성이 가리키는 일반적 사랑을 하기엔 이성이 울고. 그렇지만 난 반드시 현명한 판단을 해낼 거라구.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74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662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66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3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72 20746 (아처) 자유연애로 가는 길 achor 1998/06/29200 20745 (아처) 당신이 결혼할 나이를 알려드리죠! achor 1998/06/29201 20744 [sunny?~] 환상에 대한 기대 mjua2688 1998/06/28200 20743 [sunny?~] 은하철도 999 mjua2688 1998/06/28197 20742 [sunny?~] 예외규정 mjua2688 1998/06/28191 20741 [sunny?~] 단행 mjua2688 1998/06/28192 20740 [롼 ★] 서눙에게 elf3 1998/06/28212 20739 [주연] Re: 영혼의 상실 (was:채팅에서...) kokids 1998/06/28206 20738 [주연] 하녕, 진호. kokids 1998/06/28185 20737 [svn] 하녕, 박주, 아처 바바.--. aram3 1998/06/28209 20736 [필승] 레이더(?)를 보구서 이오십 1998/06/27211 20735 [필승] 란희야 행복해지는 방법 말이야 이오십 1998/06/27120 20734 (아처) 마징가와 짱가! 그들의 배반! achor 1998/06/27231 20733 주연(박) 봐바.--. 파랑sky 1998/06/27201 20732 [롼의 엄선글] 행복해 지는법 elf3 1998/06/27205 20731 [롼 ★] 간만에 elf3 1998/06/27156 20730 [戀人] 죽기전에 꼭 해볼 일들 달의연인 1998/06/27214 20729 [롼 ★] 기분 elf3 1998/06/27208 20728 비 난나야96 1998/06/27163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