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널널하다는 것에 관하여... 작성자 achor ( 1998-08-24 06:49:00 Hit: 206 Vote: 1 ) 최근 난 널널함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널널하다는 것은 삶의 여유로움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자유를 보장해준다고나 할까? 난 요즘 MUD에 바쁘다. MUD에 바쁘다고 해서 '기껏해야 Cafe에서 수다떠는 일'을 하는 인간들로부터 비웃음당하고픈 생각은 전혀 없다. 그간 난 통신에 바뻤고, 지금은 MUD에 바쁜 것뿐이니. --+ (그래도 조금은 비참해지는군. 흑. !_!) 어쨌든 이렇게 무척이나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예전 이런저런 잡념들을 떠올리던 일들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 무언가 생각하려 해도 머리속은 공허할 뿐이니. 이럴 때면 난 지난 입원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그 시절 침대에 누워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단지 '그냥 누워 있다' 보면 참 허무맹랑한 잡념들이 어찌나 많이 떠올라지던지 스스로 대견해할 정도였다. ^^;; 나이를 먹어가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은 바로 이 정신적인 자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삶에 찌들어가게 되고, 예외와 구속에 연연해갈수록 무언가 새롭고 기발한 발상은 사라지게 되고, 구태의연하고, 획일적인 하나의 인형으로 살아가게 되는 게 아닐지. 그 누가 널널하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가! 그건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크나큰 자랑거리인 것을... ps. 당신이 트림을 합니다. 꺼억~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68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219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219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36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95 21297 (아처) 언젠가 이 곳에 와서 확인할 때까지... achor 1998/08/27203 21296 [주연] 미선, 성빈, 진호 보아라. kokids 1998/08/27208 21295 [소망의 시] 누군가가... 달의연인 1998/08/27197 21294 [정모후기] 정모후기. s빈이 1998/08/27205 21293 [롼 ★] 다들 정모에서 elf3 1998/08/26200 21292 [롼 ★] 아이큐 테스트 elf3 1998/08/26196 21291 [롼 ★] 나우누리 홈페이지.. elf3 1998/08/26184 21290 [인영]] 그래, 다 필요없다고... kokids 1998/08/26198 21289 [버들..]도와주세요...필독 izclub41 1998/08/26156 21288 [주연] 정모를 잊지 마세요. 바로 내일. kokids 1998/08/25207 21287 [롼 ★] 시간표 & 오락실 elf3 1998/08/25214 21286 [돌삐] 9%의 세금... dolpi96 1998/08/25204 21285 (아처) 나의 여름은 가고 있다. achor 1998/08/25193 21284 [svn] 무제. aram3 1998/08/25212 21283 의연하게 muses77 1998/08/24206 21282 [롼 ★] 혼자다닌다는거. elf3 1998/08/24173 21281 [돌삐] 광고를 보고... dolpi96 1998/08/24111 21280 (아처) 내 머리 속 한 남자 이야기 achor 1998/08/24221 21279 (아처) 널널하다는 것에 관하여... achor 1998/08/24206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