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Profile Story 완결 작성자 achor ( 1998-08-30 22:51:00 Hit: 203 Vote: 1 ) 별 생각없이 '한 번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판을 벌려 놓았기에 스스로는 꽤나 고전했으면서도 성실하지 못했음에 부끄럽기도 한 부분이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하는 마음으로 결국 끝마치게 되었으니 만족한다. --; <PROLOG> 9807280100 아무도 관심 없는 제 프로필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해요. 제발. !_! <PROLOG> 9807300100 아직 이야기하지 못함은 전적으로 제 게으름에 있습니다. 그나마 약간의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밖에 없어요. !_! <1> 9807310200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東邪西毒에서 왕가위가 말했던 구절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2> 9808010100 군대, 담배, 그리고 맑은 눈망울을 지닌 그녀... 이 세가지가 그 해 겨울, 나의 모든 것이었다. <3> 9808021200 내가 아무리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달라지지 않는 건 그녀는 이제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이다. <4> 9808022200 그녀는 내게 많은 추억과 미련을 남긴 채... 그렇게 떠나갔다.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5> 9808041350 내가 그녀를 처음 본 건 어느 아담한 꽃집에서였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채 밝게 웃던.. 그게 그녀의 첫인상이었다. <6> 9808042310 "애인에게 줄 꽃을 찾으시나요? 이 노란 장미를 주세요~" "..." 난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7> 9808060140 그 시절 난 알지 못했다. 그 노란 장미의 의미를... 그것에 담긴 그녀의 마음을 안 건 그녀와 이별하였을 때였으니. <8> 9808062210 "사랑은 너무도 완벽해서 그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대요." "그렇다면 전 이제서야 사랑을 느끼나 보군요." <9> 9808082220 "넌 어디서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껴?" "네가 나를 배려해줄 때. 날 생각할 줄 아는 니가 너무 좋아" <10> 9808101600 미술과 마찬가지로 사랑은 눈에서 시작된다. 연애와 음악과 시 사이에는 분명히 무슨 관계가 있는 것 같다. <11> 9808140150 우리의 사랑은 짙어만 갔다. 그렇지만 난 알고 있었다. 사랑이 짙어지면 슬픔이 된다는 사실을... <12> 9808150100 "영장 나왔더구나. 네 책상 위에 올려놨다." "예? 영장이요? 벌써요?" <13> 9808170120 이 시대의 군대. 그건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이별 종용이었다. <14> 9808180100 그렇게 우리는 100일을 맞이하였다. 가장 행복한 날의 기억. 이별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이 행복을 망치고 싶진 않다. <15> 9808220630 예정된 이별. 그럼에도 난 그녀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그 한편에 도사리던 이별의 그림자를 떨쳐낼 순 없었다. <16> 9808231900 "난 네가 참 좋아. 그렇지만 난 해야할 일이 있어." 내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말. <17> 9808240610 그렇게 난 힘겨운 그녀와의 이별을 마쳤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난 입대했다. <18> 9808250340 나의 여름은 가고 있다... 내 뜨거웠던 여름날은 가고 있다... <19> 9808271620 그리곤 26개월이 지나갔다. 모든 것이 끝난 지금에서야 그녀 생각이 간절한 이유는... <20> 9808301035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東邪西毒에서 양가위가 말했던 구절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68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223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223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36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95 21335 (아처/통계] 칼사사 9808 게시판 통계 achor 1998/09/03201 21334 [svn] 8통의 편지가 와있습니다. aram3 1998/09/03185 21333 [svn] 건아처 보거라.. aram3 1998/09/03200 21332 [인영] 어쩌자고 나는 이렇게... kokids 1998/09/02198 21331 [롼 ★] 졸업하고나서. elf3 1998/09/02183 21330 [롼 ★] 배고프다 elf3 1998/09/02204 21329 [필승] 마가 꼈어 이오십 1998/09/02198 21328 흔적 1. 난나야96 1998/09/02272 21327 [롼 ★] 작년이 생각난당. elf3 1998/09/01207 21326 [롼 ★] 시간표정착.. elf3 1998/09/01209 21325 (아처) 독립 2주년 기념 파티 번개 achor 1998/09/01202 21324 (아처) 끄적끄적 48 9808 achor 1998/09/01193 21323 ▣칼라 공지▣ 소모임 짱님 필독하세요~~♡ s빈이 1998/09/01219 21322 [대리공지/인영] 9월 주제? 삶의 가치! kokids 1998/08/31161 21321 [퍼옴] 예리한 광고 해석... 오만객기 1998/08/31215 21320 [쿠키] 나 이찌..... ^^* 겨울에78 1998/08/31199 21319 [부시삽][칼라] 6대 운영진 푸툐 결과 발표입니다. 보잉777 1998/08/30202 21318 (아처) Profile Story 완결 achor 1998/08/30203 21317 [더드미♥] 호겸이 허리의 egoist2 1998/08/30181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