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으로 몰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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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s77 ( Hit: 164 Vote: 1 )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주치기만 해도.

우린 이젠 완전히
서로 어떻게 하지 못해 안달내 하는 존재가 되었다.
난 그런 모습을 보는게 두렵고 서럽고
그런 모습을 할 수 있는데에 이해를 할 수 없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단어에 의하자면 말이다.

난 이런 끝도 보이지 않는 감정싸움에 신물내 하며
더욱 더 의도된 반항을 해 가고 있다.
악화되든 어찌되든 이 상태는 벗어날 수 있겠지.
난 참 되먹지 못한 방법으로 대처해나가고 있는 듯 하다.
모두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악화시킴은 피하려는 듯 보이는데 말이다.

난 무슨 일에서든 극단과 극단만을 바라보며 향해가곤 하니.
어떤 일에서든 중간 상태에는 별 탐탁함을 갖지 못하겠다.
그래도 최저의 극단보다는 좋은 것일텐데 말이다.

이젠 불평하고 괴로움을 느끼는 것도
아무 의미없는 것임을 알고 나 자신에게 부끄럽기만 하다.
나의 불만을 해결해 낼 힘을 갖고 있지 못함에 실망스러울 뿐이다.

나이 먹는건 싫지만 좀만 더 자랐으면 좋겠다. 좀만 더...











본문 내용은 9,66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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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