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to 승현,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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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65 Vote: 1 )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 승현,
그리고 칼사사에 첫발을 내딪는 선영.
모두 진심으로 환영해. ^^*

난 너희들의 선택이 참으로 현명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이 공간에 존재한 지 31개월이 넘은 난
전혀 후회 따위가 없거든.
물론 많은 후회를 남기며 떠나간 사람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처음은 적극적이었어.
마치 원시종족이 머리수로 세력을 확인하려 하듯이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 우리 세상을 떠벌렸었거든.

다음은 방관적이었어.
너희들의 출입은 내 삶 전반에 그 어떤 의미도 미칠 수 없다는
허무한 착각에 빠져 그저 바라만 봤었거든.

이제는 내 자세를 잊은 채
단지 너희들을 믿어보고 싶어.

'우리'란 세상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모든 건 너희들에게 달려있을 뿐이라구.
장벽을 무너트리고 '우리'에 속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또 훗날 멋진 안주거리를 건질 수 있을 거야.

괜찮다면 우리와 함께 해보지 않겠어?
내 보기엔 여기, 참 괜찮은 곳이라구. ^^
'영원'이란 낱말을 믿을 수 있을만큼.

다시금 진심으로 환영하고.
참, 그거 알지?
처음 가입한 여자회원은 나 한 번 술 사줘야 하는 거. ^^*

껄떡껄떡~ --;






98-9220340 건아처


본문 내용은 9,5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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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