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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to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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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chor
| ( Hit: 195 Vote: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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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 진
미안해. 잠시나마 효리에게 한눈을 팔았던 날 용서해줘.
첫인상이란 건 그런 건가봐.
한순간 완벽히 빠져들었다가도 깨어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그런 게 첫인상인가봐.
내가 효리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달라. 난 네 매력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찾아냈다구.
물론 효리의 매력을 무시하는 건 아냐.
여성스러운 얼굴에 매력적인 몸매, 당당한 목소리 모두 마음에 들어.
하지만 그녀에겐 네가 갖고 있는 수줍은 미소가 없어.
난 이제서야 네 수줍은 미소를 볼 수 있던 거야.
다소곳하면서도 은은한 어떤 동양적 미를 느꼈다고나 할까.
널 다시는 배신하지 않아.
영원히 사랑해. 진.
2. to 진
한 달 전쯤이었던가?
응수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옛 얘기를 하고 있던 중에
네 얘기가 나왔던 거야.
집에 돌아가면 네게 연락을 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연락을 하려 하니 연락처를 모르겠더라구.
게다가 어젠 지난 96-97 칼사사 겨울엠티 비디오를 보았는데
그 속에도 네가 들어있더구나.
그 시절 엠티를 함께 갔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놓곤
함께 다시 이 비디오를 보고 싶었어.
혼자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어떻게, 잘 살고 있는 거야?
올해쯤 학교를 졸업할 것도 같은데, 마땅히 할 일은 구했고?
항상 뜸하다가도 어느 날인가 갑자기 나타나 함께 죽곤 했는데
이번 간빙기는 여느 때에 비해 조금 더 길었던 것 같아.
하긴 우리 세대가 이제는 차근차근 삶을 준비해야할 때이기도 하지.
그렇지만 가끔 고향에 돌아와서 추억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잖아.
자주 좀 오라구.
진호, 선웅, 정준, 수민, 하녕, 경인, 영재, 경민, 선주, 영준,
영미, 정원, 하경, 너, 그리고 음... 그 머리 긴 예쁘장한 니 친구 --;
모두들 모여서 언제 이 비디오나 한 번 보자.
정말 그 어떤 코메디보다도 재미있다니까.
영재의 똥 --; 밟은 생생한 화면도,
수민의 술취해 벌인 나체쇼도,
아처의 닭살 돋는 애정도 허허,
또 너의 레즈적 키스씬도 --;,
모두 다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다구. ^^*
어쨌든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길 바래.
98-9220340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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