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소설 작성자 achor ( 1996-07-07 20:36:00 Hit: 216 Vote: 6 )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 후 큰 감동을 받은 나는 친구들과 문예활동을 해 보고 싶었다. 비록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마는 이 글에서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당시 난 나 나름대로 고심하여 썼던 소설이 있었다. 나로서는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냥 평범한 소설은 쓰고 싶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런 소설로는 누구의 관심도 끌 수 없을 거란 사실을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난 밤샘의 고심 끝에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곤 난 발표하였다. 우리 반 뿐만 아니라 옆반 아이들도 그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러나... 누구하나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건 그들의 탓이 아니라 완벽한 나의 실수였다. 그 글은 나 혼자만의 글이었던 것이다. 나 아닌 타인이 내 글의 의미를 파악하기를 기대했던 것은 너무도 큰 과욕이었다. 나 개인적인 일을 남이 알건 모르건 그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단지 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외부와의 단절이 아닌 채 감쳐진 공개를 하고 있었던 나는, 어쩌면 그것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드는 일요일 저녁이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53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53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3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71 2354 (아처) X000을 노리시는 분 achor 1996/07/08155 2353 [ 검 ] 왔다간다! 성검 1996/07/07160 2352 [필승]지노미오 이오십 1996/07/07200 2351 (^-^) ?헤~~ aram3 1996/07/07202 2350 (아처) 3991-3999 achor 1996/07/07178 2349 [EVE] 울 아빠가...흑흑.. 아기사과 1996/07/07214 2348 (^-^) 으하하하 4000 먹었다~~ ^^ aram3 1996/07/07198 2347 [비회원/재성] 나두 낼 번개 간다. 오직너를 1996/07/07180 2346 (아처) 아처를 부를 때~ achor 1996/07/07156 2345 (아처) 소설 achor 1996/07/07216 2344 (~-~) 번개가 겹쳤군... aram3 1996/07/07230 2343 깔깔깔.. 칼사사랑 같이 번개하장. royental 1996/07/07189 2342 (^.~) 4000을 노리려 했는데.... aram3 1996/07/07181 2341 (아처) 내일 번개 achor 1996/07/07203 2340 (^.^) 요즘 나우가 왜 이러나~~~ aram3 1996/07/07211 2339 (^-^) 낼 번개... aram3 1996/07/07189 2338 (^-^) 미안하기는 머~~ aram3 1996/07/07209 2337 [울프~!] 담배끊어랑..~! wolfdog 1996/07/07210 2336 [울프~!] 후유..어제는.. wolfdog 1996/07/07154 1355 1356 1357 1358 1359 1360 1361 1362 1363 1364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