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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ntrah ( Hit: 204 Vote: 1 )


새롭게 서울대학을 가다. 낯선 여자를 만나다. 자상하고 운동권의
여자며 서울 여자고 뭐 그런 이미지. 그의 안내를 받아 조금 음침한
방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가다. 엠티 민박 분위기? 요부 타입의
낯선 여자가 여관이나 호텔에서 여자랑 자봤냐고 묻다.

처음의 낯선 여자를 따라 다시 학교와 해변 텐트촌을 헤매다. 주로
옛날 학교 생활할 때 알았던 사람들 만남. 종찬이와 얘기함, 영무형
등 향우회 사람들 만남. 주된 분위기는 종찬이랑 얘기할 땐-그는 재수
였음-말 놓을지 말지 헷갈리고 내가 몇 년 늦은 것에 대해 약간 불편
해하지만 비난받는 기분은 안 듦. 나머지 사람들과 만날 때는 경쟁에
서 졌다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사실은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고 그래
서 많은 행동이 나왔던 것인데 결국은 늦었기 때문에 비난받는 기분이
들었던 건지 어쨌건 굉장히 불편. 당혹스러워 하고 얼굴을 붉혔음. 그
러니까 그 여자가 싱겁다는듯 웃고 저쪽으로 가 버림. 그 장소를 나오
면서 내가 가진 않았지만 가는 걸 이해 못 해주는 건 아닌데 중얼거
림. 좀 부당하게 무시받은 느낌이었음.

S 선배가 서울대에 와 있고 그들과 아는 사이임. S 선배를 만났을
때 당당하게 못 굴고 선배가 부담된다고 말했음. 그는 계속 나를 무
시하고 있고, 내가 여전하다는 눈길을 보내는 것 같음. 나는 그가 무
엇을 비난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었음. 그래서 아직 불안하
지만 내가 학교를 다시 와서 열심히 살아 가려고 하는 게(스스로 도닥
거려 주는 게) 뭐가 잘못된 거냐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함. S 선배
가 부담되는 건 그냥 선배가 내 마음의 어떤 부분이 투사된 거라서
그런 거라고 말했음. 선배가 오해를 인정하고 풀어지는데 아직 완전
히 깨끗한 느낌은 안듦.

꿈 초반에 나온 여자와 다시 사람들이 모인 곳-동아리 방이나 잔디밭
을 연상시키는-으로 나옴. 그곳에서 하나되서 노래 부르는 분위기인데
처음은 쭈볏하고 어색했음. 그 여자가 자기 어깨나 품에 나를 보듬어
안고 노래를 부름. 아직 나도 하나라는 느낌은 아니고 노래 부르다
잠이 깸. 마지막 파트의 여자는 현실에서의 내 친구를 연상시킴


본문 내용은 9,20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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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