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임에 대한 기대감
그 기대감이란 건 새로운 사람을 안다는 기대감과 함께
또 다시 처음과 같이 새로운 사람을 현재 알고 있는 사람과 같이 친밀해
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담감과 같다.
특히나 새로운 모임에 대한 기대감중 의례 있는것이 바로 여자이다.
- 어허... ! 부정하지 말지어다. 진실을 속일 순 없다구 !
참 많은 기대를 가지고 번개에 나갔다.
오랫만에 두산을 불러 같이 갔다.
얼굴 못본지 벌써 몇개월 째인가...
그 사이 그의 얼굴은 상당히 젊어있었다.
- 허허.. 친구 ! 절대 자네가 예전에 양재에서 날 봤을때 피부가 좋아
졌다는 것에 대한 답이 아니라네...
어렵게 신촌에 도착. 하지만... 끙.....
나의 예상과는 달리 시삽 한명을 빼고 모두 남자였다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듯 했다.
"시삽 누야가 홍일점이네."
이 말에 들은 나의 신경체계는 뇌를 통하지 않고 바로 입으로 한 한마디
뱉었다.
"홍일점은 무슨. 홍일짐이지." --> 내가 자주 쓰는 말투다 배워두도록
쩝.. 이미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파악하기 시자했다.
"앗.. 저형은 보통 내기가 아니다 !"
사방팔방 여자로 둘러 쌓여 오빠 소리 듣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건 정
말이지 너무한것 아닌가 !
이 일은 흡사 처음 하숙집을 잡을때 교대라는 얘기에 혹시라도 금남
의 집이 아닐까하는 기대감이 나를 반기는건 몽땅 직딩 아저씨라는 사실
에 기겁했던 때 와 같다. 여자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이지 참기 힘든
현실이었다.
휴...
2001년 학교 복학해서 2000 학번 여학생으로 부터 오빠 소리 듣기 위
해서는 미리 적응을 해야 문화적 충격을 덜 받을 텐데 말야 :(
*** 참고자료 (위 내용에 대한 보충 글 )****************************
제 목 : [ 돌삐 ] 번개가 좋은 이유 !
올린이 : dolpi96 (차민석 ) 읽음 : 15 99-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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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좋은 이유
"왜 그렇게 남자 ? 남자 하는거지 ?"
"남자 없어도 살수는 있지. 다만 재미가 없잖아"
SBS 드라마 '퀸'에서
저부분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었다 !
그렇군 ! 여자가 없어도 살수는 있어(?)
다만 사는게 다소 재미 없을뿐~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진리가 아닌가 ?
내가 번개를 좋아하는건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술자리
2. 여자
3. 친구
난 술을 잘하지 못한다. 여동생이 소주를 3병을 마실동안 난 소주 3잔에
맛이 가버린다. 하지만 술 자리가 좋은건 바로 사람들과 얘기를 할 수 있
다는거다. 허나 적당히 먹고 오른 취기는 정말 좋다.
그리고 여자 !
난 여자를 좋아한다.
생물학적으로 난 남자로 태어났고 아무래도 칙칙한 남자들 보다 여자들을
좋아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번개에 나가는 이유는 산빡하거나 그에 준하는 여자들
때문이다.
이걸 부정할 생각은 없다 !
하지만, 만나는것 자체가 중요할뿐 그 이상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이성을 사귀는건 소유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말이 좋게 말하면 욕심이 없는 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용기가 없다
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산빡한 여자 ! 산빡한 여자를 외치지만
이건 몇몇 색마들의 영향 때문이다
- 정말... 1년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다. 역시 친구는 잘 사귀어야한다
몇몇 사람들은
니것이 되지도 않는데 뭐가 좋냐고 하지만
허허...
미인을 보는것 만으로도 1만원 정도의 가치는 있다구 !
내가 산빡한 여자 ! 산빡한 여자 하니
몇몇 무리들은 여성을 상품으로 본다느니... 그렇게 날 비난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예쁜 여자 싫어할 남자 없다구 ^^: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 ? 멋진 남자가 좋지 않은가 ?
여자에 목말라 있는 순수색마에게는 대략 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여자들을 만날 수 있는 번개는 아주 좋지 !
자신의 소유욕만 접어 둘 수 있다면 말야
물론 번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여자라면 자신과 어떤 섬씽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전혀 없는건 아니다.
허나...
3번 정도 만나면 그런 기대감은 모두 사라진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3번 정도 만나면... 처음의 두근거림도 없어진다.
쩝....
마지막으로 친구(선배포함) 사람을 만나는건 정말 좋다.
서울에 와서도 울산에서 알던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이란 ^^;
1999/08/21
이 정도면 번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어느 정도 짐작했을꺼라 믿는다.
나이를 파악했다.
만 22살, 우리나이 24살
어찌 이 나이가 최고 나이가 될 수 있는가 !
90년대 중반 - 불과 몇년전이다 !
우리가 나우누리를 휘어 잡을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세월 흐름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엔 시대가 변한지라 나우누리 같은 물좋은 - 영계들로 가득찬 !
곳도 서서히 대화방은 썰렁하고 각종 동호회는 사내들로 범벅이지 않는가 !
아... 세상 말세다.
또...
안그래도 N 세대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X 세대라고 하기에는 N 세대
에 가까운 나로써는 자신의 정체성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10대까지 만난단 말인가 !
크....
허나...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 이전의 나의 모습이 아닌
가. 이들을 위해 더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는
가 !
난 10대때 상당히 범생인지라
술도 고 3 때 선생님이 따라 주는 맥주 2 잔 먹고 새벽에 깨서 구토하고
- 이렇게 나의 술에 대한 인상은 가히 좋지 않다.
담배는 지금껏 한번도 입에 문적도 없다.
이 정도다.
허나... 이들은 술과 담배의 어느정도 의존하는듯하다.
어릴땐 술, 담배하는 애들이 불량학생이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리
지금도 여전히 불량학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에로물 배우에 대한 나의 편견에 개해 한탄한 글과 같
이 내가 술, 담배하는 10대에 대해 편견을 가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난 나의 고민을 통신에 띄우는 글과 컴퓨터로 풀듯이 이들도 술과 담배
에 의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만 달랐
지 다 같은게 아닌겠는가...
후에 28살 형이 왔다.
형은 상당히 자신에 나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긴 했다.
근데 이 바닥이 정말 좁은건...
형의 후배가 우리 회사 개발실 직원이었다는 거다.
정말... 이 바닥은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