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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드미♥] re : (아처) 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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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anr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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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의 브라우저 초기 페이지는 내 홈페이지로 설정되어있다.
내가 컴퓨터를 켜놓고 잠들어버릴때면 멀티탭의 빨간 스위치를
가차없이 꺼버리셔서, 깨어난 다음이면 꼭 나로하여금
scandisk화면을 보게 해주시는 어머니는 그렇지 않더라도,
내 아버지는
금번 의약분업건으로 더더욱 인터넷의 세계에 다가와 계신다.
그대의 아버님만 하시겠느냐만은,
나의 아버지도 웬만한 압축/압축해제와,
윈도우의 몇몇 설정은 적절히 맞출 줄을 아시며,
각종 검색엔진의 사용법에도 초보 수준을 벗어나 계신다.
그리고, 나 역시 그닥 가족적이지 못한 성격을 가진 탓에
별반 내 얘기를 부모님과 공유하지 않는 편인데,
그럼에도 난 내 브라우저의 초기 페이지 설정을
내 홈페이지로 해 둔 채로 그냥 두고 있다.
내 홈페이지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너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딸의 세탁물들을 정리하다가 소지품 가운데 콘돔을 발견한 어머니는,
순간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듯 하였으나,
잠시 후, 어느날 갑자기 "엄마 나 임신했어." 라는 소릴 듣는것보단
나은 일일게라고, 자위하는 것.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그렇다면 이건어떠냐.
[전화위복 새옹지마].
satagooni@d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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