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지나친 음주가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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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201 Vote: 14 )

지나친 음주가무에 일요일 하루가 완전히 가 버렸다
광란의 토요일 -.-;;
금요일 나이트에서 놀다 새벽 4시에 들어간 기억도 잊은체 밤세고 놀았다
아직도 며칠 새벽까지 놀아도 별 지장없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

최근들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람들이랑 술 한번 마시면 소주 1병은 기본이요
(참고로 나의 주량은 맥주 3-4병, 소수 3-4잔이라고 믿고 있었다. )

새벽 2시, 새벽 4시, 새벽 6시.
시간도 느려지지요.
지하철 타고 들어간다.

그것도 며칠 연속으로 새벽에 회사로 다시 들어오니
아마 오피스텔 관리 아찌들
"저 총각은 뭐하는 사람일까 ?"
생각 많이 할꺼다.
저녁되면 옆으로 메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나갔다가 새벽에 슬슬 들어오니...

내가 가장 경악했던건 새벽 3시에 노래방에 있다가 갑자기
남자들이 이제 집에 가야 하지 않나 하는 분위기에서
"오빠 술 !"
을 외치는 무시무시한 학원 여자애들이었다.

순간 무서웠다.
저것들이 인간 이었단 말인가 !
일주일 동안 수요일 빼고 다 술 마셨다는 그녀들.... -.-
우리는 그녀들을 "밤에 피는 장미"라고 불렀다.

새벽 6시 지하철 타고 집에 들어가면서 한마디 하더군.
"맞다. 오빠, 나 오늘도 술 마시러 나가야해."

허걱...
밤에 피는 장미들...
그런데 문듯 생각해 보면 나도 그 나이때는(21살, 22살)
나도 그러고 놀았지 ^^

30살된 형이 친구들에게 밤에 피는 장미들에 대해 얘기를 했다는데
들은 얘기가
"자슥아, 우리도 그 나이때는 그러고 놀았어."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 나이때는 그러고 놀지 않았나....
다만 지금 다시 몇년전으로 돌아가 놀고 있으니

> 글구... 체력도 좋다.
> 이제 나는 체력도 안 따라준다.
> 밤새 술 마시는거...함도 안해봤다.
> 새벽까지 먹는 것도 다~~~~옛날일이다.
> 참..슬프다..

> 너의 주량이 맥주 2병에 소주 3잔이라고 하더니만....
> 무려 9시간이나 마시냐?
> 너의 주량에 놀라고....
> 너의 체력에 경의를 표하며....
> 너의 이미지 관리용 주량과 너의 실상의 주량의 그 엄청난 차이에 또 감동한다....

> 그렇게 많이 먹을수있다니....
> 넌 정말로 대단한 놈이다...
> 그리고 알면 알수록 신기한

앞으로 이네들과 피하고 살고 싶지만 그러긴 힘들것 같다.

하지만, 나의 철학은 여전히
"놀땐 놀더라도 자기 밥그릇은 지키자 ^^"

이제 일해야 겠다. ^^
놀땐 놀고 일할땐 일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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