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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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사탕	( 2000-10-21 13:55:00 Hit: 195 Vote: 12 )

11학점뿐인 중간고사라 2과목 널널하게 지내긴 했어.
어쨌든 명목상 시험이 끝나버렸으니. 허탈할만도 한데.

오늘쭘 기분좋게 한잔 하고싶었는데 말야.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말았어.
정확히 말하자면 도둑 맞은거 같기도 하구말야.
분명히 책상위에 놔둔 핸폰이 소리없이 사라졌으니.
하긴. 그날 정신이 업ㅎ긴했어. 밤샜거든.
요즘은 도서관에 익숙해 져서 잠도 잘자.
더이상 밤샘의 의미가 없어지고 말았어 t.t

게다가 이사온 이후로 전용선 설치를 못했기 때문에
통신하려면 좀 번거롭거든.
가뜩이나 환절기로 감기기운에 겔겔대고 쓰러져 자기 바쁜데
통신할 기력이 있어야지. 오늘도 정말 몇일만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온통 연락처가 두절되어 버린 내가
오늘은 왠지 너무 외롭게 느껴지는거야.
누구랑 술을 마셔야 하나.
연락처는 죄다 그 핸폰에 저장되어 있는데..
ㅎ
혹시... 오늘 정모가 아닐까..?
이때쯤 할만도 한데 말야...

얍!
정말 정모군^^*
이따봐.

본문 내용은 8,89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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