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가 봐요 ?"
"네... 두탕 뛰어야 해서요."
"택시비 많이 들겠어요"
"뭐.. 둘다 신림에 있어 그리 힘들진 않아요."
"남자만 그렇게 바쁜거 아니예요. 여자도 바쁘죠."
순간 분위기가 이상한걸 알았다.
"저.. 지금 여자 만나러 가는거 아닌데요."
"아니예요 ?"
"남자들이예요. 저 만날 여자 없어요. 아저씨."
그후 여러 얘기를 했다.
인생의 선배로써 결혼 등에 대해서 얘기했다.
28살에 결혼했고 22년 결혼생활했다는 그.
지겹지 않냐고 했다.
그건 결혼해서 시간이 지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그는 대답했다
그렇겠지.... :)
5년만에 만난 선배
-----------------
안온다고 닥달하는 칼사사 녀석들을 뒤로 하고 선배를 먼저 찾아갔다.
5년만에 보는 허민형 ^^
지난 목요일에 봤지... 고동, 진국
충격 폭로...
형의 애인이 80년 생이란다. 흑흑...
우린 그 얘기에 모두 뒤집어 졌다
7년차를 계획하던 진국. 9년차를 목표를 하더군.
에라이 도둑놈...
지금 생각하면 학교 다닐때 왜 형들하고 가깝지 못했는지 안타깝다.
형보다는 동기 친구를 좋아하던 나의 성격 탓이기도 했지만
운동권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지 모른다.
얘기도중
'아.. 형이 운동권이었지. 그 때문에 감방에도 갔다왔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
침 튀기면서 얘기하는 민형.
흑... 파편 제 얼굴에 좀 튄거 아시죠 TT
전화가 왔다.
으... 아처였다
노래방에 있다는데 노래방 어딘지 안 가르쳐주고 끊어 버렸다
두목, 아처, 선웅 돌아가면서 전화 했지만 인간들 전화 안 받는다...
나 한달에 휴대폰 1시간도 안 쓰는데 덕분에 총 통화량이 42분이나
되었잖아 ...
결국 또 그곳에 눌러 앉아 여러 얘기를 했다.
연락좀 하고 살아라는 형의 말...
사실 난 후배들을 챙기는 타입이지 선배들한테 삐대는 타입은 아니다.
웬지 선배들은 가까이 하기 힘들다.
하지만... 형에게 연락도 하고 살아야지
지금 내가 선배된 입장에서 후배들이 연락하면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
다시 전화가 왔고 노래방으로 갔다
두목이 떠난 후였고 늘상 보던 몇몇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겹지...
나도 지겨워
하지만... 반가워 ^^
노래방에서 노래 두곡 정도 부르고 다시 돌아갔다.
헉헉.. 숨차라.
약간의 술을 더 마시고 12시가 거의 되었을때 다들 헤어졌다.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
다시 전화
"야 ! 어디있어"
그들은 두꺼비학교에 있었다.
두꺼비 학교에서 술 좀 하다가 3시 30분에나 헤어졌다.
쩝.. 아직은 건재하군 차민석 :)
아.. 토요일 울산에선 "전산96" 첫정모가 있었을 텐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거기 나올 녀석중 연락되는 녀석이 아무도 없는 관계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지만 모르겠고. 후기도 안 올라 오는군.
녀석들...
어떻게 잘 보냈나 모르겠네...
iloveschool에서 글 하나 쓰니 쪽지가 왔다.
충걸 탱이었다.
쓰레기파가 내년에 휴학을 한단다.
윽... 그럼 난 결국 학교에서는 쓰레기파와 안 놀고 딴 파랑 놀아야 겠군
쩝... 내가 또 모임 하나 조직하지 뭐 :)
그들이 본 나
------------
* 9시에 온다고 하더니 10시에 온다구 하더니 11시가 넘어서 온 민석,
> 미안해 두목. 일이 많았다우. 갑자기 약속이 겹쳐서... 그리고
모두 중요했었어...
* 민석: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잠깐 밖에 못 봐서 아쉬웠어.
나 너가 그렇게 노래 잘 하는지 첨 알았다. 놀라워~
디디알하는 폼도.. 놀라워~
> 아마 여름 MT 이후 못봤지 벌써 반 년이 지난것 같어
많이 예뻐졌더라 ^^ ( 꼭 내가 소개링 해달라는 얘기는 아니구 )
노래 ? 그렇게 놀라울것 까지야 :)
다음엔 애들 연락안될때 꼭 너에게 연락을 해보지.
근데.. 전화 번호가 어떻게 되지 ^^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