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막연히 결혼이란건 한번 해봐야지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형은 현실적 입장에서 여러 얘기를 해줬다.
형은 그야말로 이론에는 밝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쪽이 좋은 이유,
연상이 좋은 이유,
and so on... and so on...
다만 대학 8년동안 그 흔한 CC 한번 못한게 안타깝다고 했는데
대학 CC가 생각보다 수가 적다는걸 얘기하려다가 말았다.
특히나 공대에서는 ....
더 힘들지.... 흠.. ^^
선 보게되면 그냥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돌아가면 몇 번 만난 그 여자에게 그만 만나자고 얘기 한다고
했다.
지금 같으면 단순한 호감이면 그냥 내 곁에 두고 싶어 친구로 지내려
고 하겠지만 그때가 되면 나도 단호하게 만나지 말자고 하겠지...
서글픈 현실이군....
바꾸어 얘기하면 그냥 체념하고 (?)
이 정도면 결혼하면 되겠다고 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말야...
삼성역 근처 여자들이 킹카라고 하는 형
"형, 다 늙은 아줌마들이 뭐 좋아요..."
"민석아... enjoy를 위한 여자가 아닌 life를 위한 여자라면 여기
여자들이 최고지.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까지 예쁘면 최고지"
그런가 ^^;
아직은 내 눈엔 다 아줌마들인데...
학교 복학하면 2000학번과 함께 학교 다니면서 애들 사회물 먹기 전
순진할때 꼬시라는 형...
알겠다고 고개는 끄덕였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봐서는 아마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언젠가 누가 말했다. ( 기억은 안 난다 만은... )
"아직도 모임하니 ?"
"서울지역은 약 4개 정도. 울산까지 다 합치면 10개 넘겠지."
"모임에 참한 여자들은 없었어 ?"
"그런 목적으로 나가남. 그냥 사람 만나는게 좋아서 나가지"
"너도 나이 좀 더 들어봐라. 생각이 바뀔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