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확실히 변한것도 같다
아직도 내 또래만 해도 E-mail 사용이 그렇게 보편화되진 않았다
하지만, 당장 최근의 대학 동아리들이 다음등의 까페 형식으로 가상
세계에도 있다.
예전엔 사람들이 모이려면 일일히 전화를 해야하지만 이제는 게시판
공지사항에 글을 올려 사람들이 만난다.
달라진 대학 풍속도중 하나더군.
특히나 80년 이후 생들의 E-mail 활용을 보면 놀랍더군.
뜻하지 않게 며칠전 작은삼촌한테 메일이 왔다.
"삼촌이다. 이거 맞나 ? 맞으면 메일 보내라."
달랑 한줄짜리 메일
답장 했고 수요일 아버지 생신 때문에 울산 내려갈꺼란 메일을
다시 보냈다.
오늘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다.
" 야야..
니 홈피 만들었다면서 왜 나에게 주소 안 주니...
빨랑 주소 보내라...
그라고 아버지도 이 멜있다....
주소는 chapilsoo@dreamwiz.com
아버지에게 가끔 멜 날려라..(컴 못하단구 구박하지말고)
시대가 시대 아니니 "
아버지가.... -.-;;;
아버지도 전화비가 무섭다는 핑계로 인터넷과 컴퓨터를 배우는걸
미뤄오셨다. 전용선 설치되면 인터넷에 들어가 보겠다는 아버지.
난 항상 가족에게 미안했던건
내가 컴퓨터로 먹고 사는데 우리집안 사람들은 모두 컴맹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대학 4학년인 여동생의 경우 올해 내가 집에 컴퓨터 사주기 전까지
컴퓨터 없어 게임방, 학교 PC 실을 돌아다니며 리포트 해야했다
아버지에게 메일을 남기고 생각했다
시대가 시대이니라 .... ^^
근데 어머니는 E-mail 계정 안만드나 ???? ^^
그리고.. 좀 멋진 닉을 붙여 ID 만들지 ... -.-;;;
후후..
이로써 인터넷 사용 인구 또 한명 늘어나는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