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듯이 어떤 부대에 침투해서 무혈로 점령하려고 했는데
결국 무력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꿈에서 내가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니.. 아마 초반에는 등장한것 같다.
부대 주위의 모든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 녀석이 나타나서 나에게
"내가 그렇게 믿었는데 네가 날 배신해 !"하며 외치는거다.
난 묵묵히 그에게 총을 겨냥하고 발사했다. 하지만, 왜 인지 맞지
않았다. 분명 정확히 쐈는데...
꿈속에선 그냥 회피가 이루어 진것 같다.
그와 나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난 꿈속에서 내가 피해볼것 같으면 바로 회피된다.
꿈속에서의 철저한 자기 방어일까 ?
그 다음 장면은 계속 전투로 이어졌다.
꿈속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로 약간 등장하다가는
이네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의 한편의 영화가 되어 버린다.
결국 그 군대와 싸웠고 그들을 점령했다.
리더를 따라 카메라가 이동했다.
- 우스운건 그 부대는 학교 건물과 유사했다는거다.
강당에 부상병과 포로들이 있었다.
상대편 우두머리는 '외부에는 알려지지 말아야 할텐데'라며 자신의
명예(?) 문제를 신경 쓰고 있었다 하지만, 리더는 그에게 다른 부대도
점령하므로 곧 알려질꺼라고 했다.
부상병과 포로는 모두 돌려 보내기로 했다.
그것이 리더의 신념이었다.
"적을 사살할지라도 포로를 죽이거나 고문하지 않는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메신저에 대해서 얘기하는거다.
그 메신저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 받을 꺼라고 했다.
그리고 절대 추적 할 수 없다는
- 절대란 말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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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봐야 할 시간이예요"
윗층에서 자고 있던 남궁팀장님을 깨우는 소리에 깼다.
벌써 11시가 되었다.
토요일이라고 알람도 끄고 맘 놓고 잤더니...
불행히도 꿈에서 깨어 날때까지 그의 혹은 우리의 신념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도 알 수 없고...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