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그대 내게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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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객기 ( Hit: 201 Vote: 18 )


눈물, 걱정, 한숨뿐인 나날들, 돌아올 거란 믿음 하나로...
잘 참아주었던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사는동안 뭘 했나 물으면...
대답할께요, 후회없이, 그대 사랑했다고 말예요...

나의 숨이 다 하는 날 누군가 세상에 미련 있나 물으면...
대답할께요, 그대 사랑했던 일 하나로 됐다고...

어제의 그 느낌...
내가 군에서 느꼈던 그 막혔던 감정...
그리고 내 사랑의 기억들...


그리운 사람들...
보고 싶은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새벽의 그 밝은 느낌을 함께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불확실했던 미래와 그것을 돌파해야 할 내 존재의 이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시험은 열심히, 그리고 삶은 더욱 뜨겁게...

문득 외롭고 그립다...




eNEWates Keqies... since 4331...


본문 내용은 8,8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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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