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독서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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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9 Vote: 4 )

헤커가 되기 위한 성훈의 발악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비록 능력이 '턱!'없이 모잘랐지만,
성훈은 노력을 하러 했다.
그리하여 성훈과 아처는 간만에 독서번개를 때리기로
때리기로 합의를 봤다.

솔직히 누가 올 것이라고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다.
너무도 급작스럽게 쳐진 번개에다가
독서라는 칼사사 특유의 반발감때문에...

아처가 정경의 동생과 놀다가 조금 늦었지만
이 어벙한 성훈은 이상한 장소에서 아처가 늦는다구
마구 삐~를 쳐대구 있었다~ 에궁^^ 바부 성훈~

교보문고를 종로서적으로 착각한 성훈의 강력한 주장으로
종로서적으로 갔으나...
"잉? 예전하고 다른데?"
에구.. 역쉬 바부 성훈~

우선 헤킹에 관한 책들을 보기 시작하였다.
간만에 보는 책인 만큼 피곤함은 더했다.
보유되었던 3권의 헤킹에 관한 책들을
탐독한 후 성훈은 그 외 책들을 읽었고,
아처는 여자 꼬시귀에 관한 책에 몰두하였다. 히~

예상하다시피 성훈이나 아처가
평소와 달리 읽은 책을 버텨내기엔 너무나 무리가 따렀다.
결국 그냥 밖으로 나와서 종로 거리를 배회했다.

그 때 선영이의 삐~
종로에 왔다는 것이다.
구런데 역쉬 바부 선영두 정문이 아닌 동문에 있다가
성훈과 아처를 계속 기다리게 했다~

다시 책을 조금 더 볼 때
진호두 도착했다.

여전히 캠브리쥐에서 칼라 번개가 있다는 소리를
선영에게서 듣구,
성훈과 아처는 거기로 이동했다.
진호는 지난 밤의 과음으로 집으로 갔고,
선영은 종묘공원 근처에서 있는 아르비장소로 갔다.

가는 길에 성훈과 아처의 '사무라이스쇼워드'의 대결은
아처의 비친근함 속에 성훈의 우세로 끝났다.

성훈의 강력한 권유로 빈대붙은 성훈과 아처는
남석, 인식, 영호, 재원, 희진, 수진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으로 갔다.
노래방에서의 성훈과 아처의 광적인 모습은
재원의 후기에 잘 나타나 있다.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에
왜 칼사사에서는 노래방을 안 가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그리곤 수진이네 집으로 향했다.
수진이가 끓인 라면으로 배를 때우고,
성훈과 희진은 집으로 가고,
나머지들은 공포영화를 가장한 휴먼스토리를 보며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러나 10분 당 한 번 꼴로 들려오는 맥주병 엎어지는 소리!
남석의 베게는 날로 작아질 수밖에...

아침부터 아르비가 있던 수진은
우리를 집에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세수도 안 한 채
각자의 길로 향했다.
또 학교 통신 모임 번개가 있던 아처는 나사방으로 향했고,
시간이 널널했던 남석 역시 나사방으로 동행했다.

나사방 도착시간이 8시!
나사방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오락실에 가서 어제 깨진 '사무라이스쇼워드' 연마를 한 후,
편의점에 가서 계란과 김치를 곁들인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구,
열려 있는 당구장을 찾아 1시간을 배회한 끝에
신장개업한 당구장에 가서 포켓볼을 때린 후
10시에 문을 여는 나사방에 일빵으로 들어갔다.

남석과의 포켓볼은 너무도 잼있어서,
아처가 포켓볼동에 가입하는 기회를 주기도...

나사방의 관리자가 남석의 선배였다.
괜히 막 아는 척 하였으나 별 소득은 없었다.

10시 30분이 되자 아처의 학교 친구들이 몰려 오기 시작했다.
함께 통신하는 중에 나사방에서 쳐진 칼라의 번개로
재원, 정모, 태원, 수현, 로딘이 왔다가
다미의 폭탄 소식을 접한 후
위로를 위해 이동하였다.

그러나 아처는 끝까지 버텨서
문을 닫는 22시까지 있으면서 본전을 뽑구 말았다.

우헐헐헐~

이렇게 늘어진 독서번개의 후기를 마친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6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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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