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통신 경력 10년
나우누리 정식 사용 5년째 ( 1994년에는 무료 사용 했었음 )
PC 통신의 꽃인 동호회 활동 한지도 5년 째...
사실 어떻게 보면 매년 반복해서 터지는 많은 문제를 보며
또 마땅히 뾰족한 대안이 없을때 마다 안타깝다.
이번에도 96 학번 MT 문제나 2000학번 방을 못 만든데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문제가 된 96 학번 내가 96년 발기인이
되었던 Ekans Family...
이 모임을 위해 나와 내 친구들이 얼마나 노력했는가 ?
1996년 방학에 번개 쳤다가 나 혼자 달랑 나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
가 울먹울먹 거리며(?) 집에 돌아간 기억도 있다.
1997년 남자들 다 군대가고 썰렁한 며칠씩 글 안올라오는 모임을 보며
그들을 기다리며 글 올리던 도 있었다.
다들 복학하고 여자애들 졸업하며서 Ekans Family란 계 모임으로 만들
면서 우리는 PC 통신의 96 방이란 한계를 넘어선 모임이 되고자 했었다.
1997년 여름
전체 정모에 나갔다가 120 여명 나와서 그 어마어마한 정모 수준에 놀랐
던 96 학번 모이 '칼라'
지금은 전체 모임이란 없다. 그리고, 나에겐 활동하는 소모임 칼사사와
칼라를 통해 알게된 친구들과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을 뿐이다.
1999년 봄
새로운 마음으로 칼라내 소모임 몇군데 활동했다. 1년간 재미있게 놀았
다. 하지만, 그 소모임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랄 뿐이었다. 하
나의 사건을 계기로 모임이 무너지니 모든 사람이 사라졌다. 다만 나만
있을 뿐이다. 그 허탈함이란..
2000년 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모임을 찾았다.
한군데는 내가 더 이상 PC 통신에 있어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
었다. 전부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탈퇴했다.
그리고 가입한게 76,77,78년생 모임. 구니스
하지만, 이곳도 최근엔 다소 삐긋하고 있다. 대부분 모임이 만나는 문
제들...
기타 활동하던 모임들
ID 변경하면서 서울로 오면서 대부분 잊혀진 모임이 되었다.
물론 1996년 20살의 멋진 추억이기도 하지만 :)
그건 모르나 보다.
이제 PC 통신은 새로운 사람을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사람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붙잡으려는 노력인 것을...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면 맞이하고 반가워 하고 하기엔
다들 현실에 ( 학점, 취직 ) 찌들려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