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확인하던 중 회사 여직원으로 부터 메일이 한 통왔다.
3월 말까지만 일하고 월요일부터 다른 회사로 옮긴다는 거였다
작년부터 회사에 나랑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대거 입사했다.
그전엔 여직원이라고 해봤자 89 학번 아니면 90년대 초반학번이었다
메일을 보낸 여직원은 79년생으로 회식자리에서 알았고 비교적 친하게
지낸 편이다
79년생이니 대학생으로 따지면 4학년 늙은이(?)이지만
사회에서는 정말 참신할 뿐이지 ^^
- 게다가 서울애들은 경상도 여자와는 달리 애교 덩어리가 아닌가
그래도 그나마 작년에 회사 생활이 재미있던게 나이 또래가 비슷한
사람과 동갑이 회사에 있기 때문이고 그래도 회사에서도 뭇 여성에게
가끔 생기는 사석에선 "오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 역시 남정네인지라 뭇 여성에서 오빠 소리 들으면 기분좋다
사실 그녀는 항상 자신이 하는 일이 단순한 업무라 일에 회의감이
많았고 그런 고민을 가끔 얘기 하곤했다
어쨌든 그녀가 퇴사하는건 하는건데...
이제는 사람과 헤어지는게 익숙해져서 일까 ?
친하게 지낸편인데도 그냥 무덤덤하다.
나도 참 무심한 인간이라고 느끼는데
울산 내려올때 회사 사람들이고 친구들에게 자주 연락할께 했는데
울산와서 한번도 연락안했다 -.-;;;
게다가 메일 보낸 여직원도 비교적 친하게 지낸 편이었는데
회사 그만둔다는 메일 받고서야 아... 그런 사람이 있었지하며
존재를 떠올렸다니 나도 참 무심한것 같다
"민석씨도 이제 친구 관리해야지 ?"
모 대리님이 하신 말씀이다
요즘... 느낀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살아야 할텐데...
워낙 무심한 인간이라...
고쳐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잊혀져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역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건가 ?
학교 사람들도 그렇겠지.....
졸업 후에는 잊혀지겠지.. 냠냠
울산내려와서 한달만에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했다.
반겨주니 고맙더군...
사람은 이렇게 망각의 동물인듯하다.
나란 녀석이 그런걸까 ?
굳이 변명하자면 내 생활이 바빠 주위를 둘러보지 못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