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송년 모임을 치르며... 작성자 오만객기 ( 2002-01-01 22:27:00 Hit: 357 Vote: 42 ) 언제나 그렇지만... 이 모임을 내가 사랑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 내가 무너져도 가장 냉철하고 열렬하며 당당할 수 있는... 내가 가장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는... 희진 말대로 다음을 기약하기 쉽지 않기에 더더욱... 내 여친을 포기할지언정 이 모임을 포기할 수 없는 데는... 그런 내 나름대로의 확고한 믿음이 있어... 그래서 내가 친구들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도 그렇고... 어제 함께 왔던 악어는 너희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어... 나 못지 않게 이중적이고 복잡한 사람이지만... 그 강인한 정신력마저 무너뜨리며 완전히 폐인이 될 수 있을만큼... 그렇게 편안한 사람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라더군... 좀 무너지고 싶었다... 지난 1년동안 얻은 것, 잃은 것이 너무 많아... 쉬고 싶었다... 뒤집고 싶었다... 게워내고 싶었다... 모조리... 덕분에 소주 한 병 원샷하고 가뿐히 쓰러졌지만... 맑은 정신에 깨어난 세상은 달랐다... 너무나 또렷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몇 마디의 말... 그리고 맺혀있던 삶, 이야기... 세상은 아름다웠고, 나는 그 삶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 하려 한다... 모든 벗들에게 언제나 행복과 영광 있으라! 올 에이, 졸업, 그리고 취업을 위해... 본문 내용은 8,4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9303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9303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44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74 777 ############################################################ dawn77 1997/07/05351 776 [돌삐] 넷 째주면 23이야 ? dolpi96 2001/06/09351 775 the phantom of the opera. 파랑사탕 2001/12/29351 774 흠.. 맛간 나우.....바로 이거... 케라모스 1996/05/27352 773 [돌삐] 성유리 수능 점수에 분개하기 전에 dolpi96 1999/12/22352 772 [두목] 아가씨... 오만객기 2001/12/02352 771 (아처) 역시 저주의 숫자 666은 경원이에게... achor 1996/05/16353 770 [@.@] 이너비리스너비.... 후오우 1996/11/25354 769 [이티] 이뿌게. pingu96 2001/06/09354 768 [필승] 아.....그거였구나! soomin77 2002/02/05354 767 [돌삐] 거참 시간이 되려나.. dolpi96 2001/08/09355 766 [필승] 크하...새해다 soomin77 2002/01/02355 765 [마이멜디]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3515252 2000/01/06356 764 [두목] 2월 정기모임에 대해... 오만객기 2002/02/11356 763 [Keqi] 송년 모임을 치르며... 오만객기 2002/01/01357 762 [ 헌 ] 미소년..이라.. beji 2001/05/15358 761 [롼 ★] 허허 민석. elf3 2001/08/10358 760 오늘 여자 화장실 들어가봤다. 후오우 1996/11/17360 759 (sette) 핏발이 선채.. 고야 2001/03/24360 1438 1439 1440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