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은 17대 국회의원 선거도 있지만 부모님 결혼 기념일 이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총선에 승리했고 부모님 소망대로 견제 세력도 어느 정도
갖춰졌고 진보적 정당이 진출한 것도 축하할 만 하다.
이제 그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끌고갈지 두눈 뜨고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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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결혼 문제로 4월 15일 아침 일찍 투표하고 11시에 고속전철로 울산에 내려갔다.
현재 동대구역에서 내려 50분 정도 울산가는 기차를 기다렸다.
지역주의의 본산(?)인 대구에 도착하니 참 묘한 생각이 들더군.
동대구역에서 다시 울산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울산 도착해서 부모님 결혼 기념일 꽃바구니
선물들고 갔다. 어찌된 부부가 둘 다 자기들 결혼 기념일 까먹고 자식이 챙겨줘야하나 @.@
특히 아버지에게는 그렇게 귀뜸을 해줬지만 집에 들어올 때 빈손으로 오더군.
역시 경상도 남자인가... 쩝
결혼 준비로 정신 없는 여동생도 올해는 까먹고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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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자 마자.
"투표했어요 ?"라는 말에 어머니가 전통적 지지당을 안 찍고 아는 사람 나왔다고
그당 안 찍었다길래 "웬일이예요 ?" 의아해했고
아버지는 올해는 투표 안한다고 하다가 견제 세력을 위해서 원래 찍던 당에 찍었다고 한다.
그래도 비례대표에는 '민주노동당'이 잘할 것 같다며 찍기를 망설였다고하니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까 ?
다음에는 진보세력에 투표하려나 ^^
다음날 어머니의 거짓말이 뽀록났는데 -.-;;;
원래 찍던 당 찍었는데 아들 때문에 아니라고 거짓말했던거였다.
뭐.. 결과가 나왔으니 뭐라고 못하겠지만 그렇게까지 거짓말해야하나 TT
우리 집은 보수 정당만을 찍는 사람 2명, 열린 우리당을 찍는 사람 1명
투표 절대로 안하는 1명(전혀 관심 없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울산이 한나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국민통합21당이 모두 의석이 나온게 정치의 희망이랄까 ?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자기네들 세대만 지나면 지역주의가 무너질꺼라고 하신다.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