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못 놀긴 했나보다 나이트갔다가 새벽 5시 30분에 끝날때까지 논게 내 글의 소재가 되다니 -.-;;;
놀뻔했던 인간으로써 요즘은 넘 일에 시달리고 있나보다. 쩝...
곧 결혼을 앞둔 새신랑을 위해 총각파티를 했다.
우리 회사는 평균 30살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라 아직은 나이트클럽에 주로 간다.
남자들이 흔히 가는 룸살롱 등은 다들 돈이 없는 관계로 안간다.
게다가 평균 100만원 이상 저축하는 회사 사람들이니 .... 거의 안 논다고 해야할듯.
거창하게 말하려는 건 아니다만 원래 대개의 사람들은 좀 놀 뻔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쾌락의 끝은 그 한계가 없는 법이라서 놀면 놀수록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더욱 놀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언젠가 누군가가 인생의 의미는 자신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내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는 자신이 스스로을 제어해 내지 못했다면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다를 거라는 말을 덧붙였었다.
또 다른 이는 인생의 의미가 많은 가능성이 사라져 가는 과정이라도고 하더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그런 것도 같다.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든, 과학자든 이런저런 환상과 꿈을 갖고 살아가는 게 일반적인데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른바 현실적으로 변해가지 않더냐.
고작해야 좀 놀 뻔 했던 우리네 삶, 게다가 갈수록 그 놀 수 있는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네 삶에 애도다. --;
2003-05-11 17:23:19
헤라
'') 25살을 끝으로 나이트에 가 본 적이 없으니 벌써 3년째군 ㅠ-ㅠ
그 마지막 나이트도 화장실 갈 틈도 없이 계속 부킹으로 끌려다니기만 했었더랬다.
물론 걔중에 하나는 정말 원나잇 스탠드를 요구하더군.
위에(매리어트 호텔) 방 잡아놨으니 올라가자고 작업해도 되냐고. -ㅅ-;;
21살짜리 유학파 놈들은 4살 연상의 여자가 이상형이었다고 작업들어오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그 당시 남친과 다른 오빠 한 명이 같이 마중을 오기로 해서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나와버렸다.
아까웠냐고? 전혀 -ㅅ-;; 난 일편단심 민들레잖아. 부-_-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