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쌀수록 잘 팔린다' 날로 치솟던 청바지 가격이 드디어 15만원
대에 진입, 고가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청바지 시장의 확대
로 대기업들의 시장 신규진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내의의류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이 최근 자체 브랜드 '제임스
딘'으로 내놓은 청바지의 가격은 15만원. 국내 최고가다. 이전에
는 '닉스'청바지가 12만5천원으로 최고가였다.
순수 국내 브랜드인 태승트레이딩의 '닉스'는 94년 첫 시판때부
터 고가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리바이스' '리' '게스' '겟
유스트'등 쟁쟁한 외국브랜드가 7만~8만원대에 나오던 시장에 10
만~12만5천원의 고가로 진입. 1년반만에 매출 1위의 자리를 낚아
챘다. 품질등이 타제품보다 앞서기도 했지만, '최고'를 선호하는
신세대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닉스의 고가전략이 성공을 거
둠에 따라 사태를 관망하고 있던 타 브랜드들도 올 가을 신제품
부터 가격을 대폭 올릴 계획이다. '게스'가 9월쯤 13만원대의 청
바지를, '리바이스'도 9월말쯤 완전수공으로 만든 '빈티지 진'을
수입판매한다.
서울신문 1996년 7월 18일 자
1. 왠지 우롱당하고 있는 기분이군...
2. 아무래두 '제임스딘'은 실패할 듯... 상표의 중요성을 간과
<연합통신> 07/18 11:25 100만원대청바지'ACHOR'판매 (주)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