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작년 이맘때가 생각이 나는군...
다들 100일주 마시러 갔을때..
도서실에 혼자서 끝까지 난 술않마신다고....버팅기고 있다가..
그래도 끝까지 100주는 먹지 않았다..흐흐 대단혀..
근데..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아서....
나쁜친구놈의 꼬임에 빠져....무작정 소주와 새우깡을 사들고
근처 공원으로 갔다......
워낙 열악한 사정으로 ..하긴 그땐 술도 잘못마시는 터라..
소주한병을 뭐에 씌였었는지 한병을 통째로 병나발을 불고..
다 없어진 새우깡대신...옆에 풀뿌리를 세어 먹었다는
친구의 믿지못할 얘기가 들려오고..
암튼 그다음부턴 기억이 없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때 강남독서실의 전설이 생겨났단다.
공원에서 도서실까지 꽤되는거리라서.
그거리를 데굴데굴 굴러서 갔단다...
그때 당시는 내몸이 꽤무거웠기 때문에..
도서실에 있는 "야 큰일 났어 성훈이 미쳤어!" 이말을 들은 나의
친한 친구들은 7명이서 날 겨우 들고
술냄새 난다고 야외 휴게실에다 쳐박아 놓고 들어가 벼렸단다.
흐흐..나쁜놈들..
아침에 온몸에 통증을 느끼면서..㏄나는 옷이 거이다 쓺어 지고
온몸에 상처가 있는걸 발견하게 낮다.
" 야 이거 왜이래? 어제 무슨일 있었어?"
"야 임마 너 어제 기억하나도 않나? 너 어제 미쳤었어.."
그냥 집에가서 자고 싶었지만.
그때당시엔 학교를 빠지면 하늘에서 번개 맞아 죽는줄 알고 있었던 나는
가방을 걸처매고 비틀거리면서 학교를 갔다.
학교에 도착해서도 완전히 술이 덜깬 나는..
교실에서의 갖은 추행을 저질르다가..친구들의 저지를 받고..
하루종일 맨뒷자리에서 잠을 잤다는........
그런...슬픈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흐흐...이건 실화임.
구래 나도 낼 구땡주 마시러 가주지..
흐흐 아초! 학원 같이 가서 끊은걸 기억하랏!
나두 5000원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