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작성자

pupa	( 1996-08-14 00:43:00 Hit: 148 Vote: 4 )

뿌빠돌아와쓰으~~~

나 보구 싶지 않았남..^^;
일주일간..헤..정말 재밌었다우...

일정 말해줄까??

기상시간은 7신데..뭐 밥당번만 아님 8시까지 자두 돼지만..

부지런한 뿌빠는 꼬박꼬박 7시도 돼기전에...

흐..그게 거기 파리가 엄청 많아서 마리야..파리가 알람시계역할을 했거등

참..내가 뛰는 패가 과모임이란거 말했나? 이번 전수는 11명이 갔었지

94 3명,95 5명,96 3명..

보통 아침 먹으면 8시 30분 쯤..설겆이 할 차례만 아니면 바로 연습시작해

이번엔 주로 판굿 연습을 했는데..전체 연습을 9시부터 시작하고 그 전엔 개인

연습...판굿이 몬진..아남?? ^^; 서서..막 돌면서 치고 그러는거 있잖아..

밥당번은 12시에 가서 밥준비하고 나머진 1시 정도 밥먹을 때 까지 연습...

밥먹고는 두 시부터 공식 연습인데 그 전엔 개인적으로 연습하고싶음 하고..

두 시 부터 다섯시까지 또 연습...그리고 저녁 연습은 8시 부터 9시 까진데

9시 이후론 시끄러워서 더 이상 소리 못내거든..저녁식사 시간에도 원하면

개인 연습하지..
그리고 9시부터 10시 까진 소리 못내니까 상모연습이나 동작 연습..

전수관은 폐교갉 학교를 개조한건데...훗..옛날에비하면 시설이 많이 좋아

진거라니 별로 할말은 없구..

가서 정말 한게 밥먹고 자고 연습한 일 뿐인데..훗..그래도 재밌었어

설장구(들어는 봤나..서서치는 장구라우..)도 배웠고..헤..아직 잘은 못하지만

상모돌리는 것도 배웠구..훗..서서밖에 못돌리지만..

훗..선생님한테 칭찬도 받았지..잘 친다고...헤헤..

마지막 밤인 11일 저녁엔 뽀지게 뒤풀이도 했구..그 날은 선배들이 오시거든

어쨌껀..거기 전화도 없어서..완전히 세상과 두절돼 일주일을 살았는데

땀 뻘뻘 흘리며..좋아하는 일 하믄서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는게

하루종일 땀에 먼지에-해가 쨍쨍 내려쬐는데 장구 매고 뛰는건 그리 쉬운 일

은 아니거든-절어서 있다 밤에 돼면 샤워하고 골아떨어지고..

참..좋은 경험이었던듯..

훗..아마 선배들한테 이 얘기하면.."너도 전수 한 다섯번만 와봐라.."

하고 그러실거다.

전혀 몸 생각안하고 열심히 했고 그래서 여기저기 멍들고 찢기고 피보고 벗겨지고

그랬지만..후회가 전혀 없는 만족한 일주일이었지..

흐음..아웅..졸린걸..

아직 휴우증에서 못 벗어난거 같아..완전히 몸살났거등..

그럼..담에들 봐아~~

본문 내용은 10,42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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