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가 제안했던 당구번개는
짬뽕 한 그릇에 넘어간 아처가 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역시 전통적으로 번개를 실패해 온 아처답게
이번 번개 역시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오늘의 희생자는 또 있었다.
바로 진호(aram3)!!!
열악한 아처 삐~ 때문에...
6시 쟈댕!
아처가 도착했으나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6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정준이가 나타났다.
바로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며
처음 큐대를 잡아봤던 경원이 게임을 이겼던 장소인
반도당구장으로 향했다.
아처는 50, 주니는 200!
초기 아처가 고전하는 듯 했으나 중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돛대까지 갔다.
거의 아처가 이길려는 순간!
그러나...
하늘은 아처를 버리구 말았다.
주니가 계속 푸는 동안
아처는 연속 5개를 박고...
게임이 끝났을 때,
아처는 무려 150여 개를 풀었으나
남은 것은 6개로 처음보다 1개 초과... 읔~
배가 고팠던 아처와 정준!
다음 장소인 성균원으로~
아처는 짬뽕 곱배기, 주니은 짬뽕 보통!
3분도 채 안 되어 나온 양 많았던 짬뽕을
순시간에 뽀작내고 성대로 향했다.
달랑 2명! 과거 경원과 주니의 번개와 흡사했다.
(주니의 번개는 100% 참가자 2명)
이 때 아처와 주니는 마구 얘들한테 삐~를 치기 시작했다.
삐~를 치려는 순간 아처의 깨달음!
앗! 당구비 낼 때 돈 사이에 껴있던 전화카드하고 지하철 패스를 같이 내 버렸군!
가뜩이나 열악한테.. 으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