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168 Shocking Asia 2 (2000-05-09)

작성자  
   achor ( Hit: 2157 Vote: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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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일기

『칼사사 게시판』 36494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168 Shocking Asia 2                         
 올린이:achor   (권아처  )    00/05/09 12:37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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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cking Asia, 영화, 1999, 홍콩
        
        아무래도 난 어린 시절의 인격형성에 다소 문제가  있었나 
      보다. 파괴적이고, 가학적이고, 잔인하고, 음란한 걸 이토록 
      선호하고 있으니. 그렇지만 이는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모
      두들 어느 정도 갖고 있을 성품. 곧 우리 사회 전반의  잘못
      으로 떠넘겨본다. --;
        
        고등학생 시절 Holocaust라는 영화가 상당한 인기를  모은 
      적이 있었다. 나 역시 무척이나 열광했었는데 그리하여 밤마
      다 EBS을 본다는 핑계로 의외의 히트에 연이어 쏟아진  유사
      품을 모조리 봐주곤 했었다. 대학생 시절 역시 의외의  히트
      를 친 Shocking Asia를 참으로 감명 깊게 봤었고. --;
        
        그리곤 한껏 기대하며 Shocking Asia 2란 대작을 열었건만 
      컥, 이게 뭐야. --;
        
        자극이란 게 원래 그런 법이라서 처음엔 손잡는  것만으로
      도 황홀한데 나중엔 다 해봐야 한단다. 처음 타봤을 때의 그 
      아찔한 쾌감을 다시 탄 자이로드롭 속에서 어찌 느끼리.  그
      리하여 인류의 변태성은 어디까지 치닫게 될지 몰라  수없이 
      걱정하는 불쌍한 중생들.
        
        오래된 기억이다만 어쨌든 영화는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쳤
      고, 인류의 쾌락은 그냥 가봐야 한다는 결론. 칼을 한 번 뽑
      았으면 무라도 쓸어야지. --+
        
        깃털 같은 악의 꽃이셔, 3년이 지났다고 벌써부터  잔인함
      을 논하는 무지한 인간을 사하소서...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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