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글 (2002-01-14)

작성자  
   achor ( Hit: 796 Vote: 9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개인

새해가 된 지도 어느새 보름이 되어가건만 기척 한 번 못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특별히 무언가에 미쳐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을 하느라 게시판에 글 하나 쓸 짬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단지 반복적인 일상만 있었던 것 같다.

삶을 좀 정돈해 보고 싶다.
아마도 작년 말부터 계속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여전하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싶다.
낮에 일하고 밤에 자고 싶다.
언젠가는 밤에 일하는 게 멋있어 보였었지만 이제는 햇살이 그립다.
사실은 적당히 살고 싶지는 않지만 보다 더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 또한 오랜 생각이다.

요즘은 대안은 없으면서 걱정만 많이 하는 것 같다.
주위의 많은 것들이 걱정이다.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3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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