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4: re: 번져가는 발자욱

성명  
   민물장어 ( Vote: 8 )

맥주가 갑자기 마시고 싶어졌어요.

뭔가 시원하고 짜릿한 무언가가 내 목을 적셔주기를 바랬나 봐요.



참 맛있더랍니다.

으아~



그냥..

이곳에 글을 남기고 싶었어요.

아처님이 볼 수 있을까요?

궁금궁금 *^^*



노곤해지는 몸을 가누기가 힘드네요

취한건 아니지만..

지금 참 편하답니다.



음.. 벌써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내일도 비가 올것 같군요.

그래서 일까요?

별로 힘이 나지 않아요.



술을 마시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더랍니다.

내가 진정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근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떠오르질 않더군요.



성격인가 봐요..

특별히 싫은것 없고.. 이러면 이러려니.. 저러면 저러려니..



그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죠.

그림을 그릴때면 그림에 빠져 열정을 바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돈을 벌고 싶어요.

그래요.. 난 어느새 상업주의에 빠져들고 만거에요.. ==;;



내가 그림을 좋아하지만..

정작 직업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면..

더이상 즐겁지 않을것 같아요.

참 웃긴 공식 아니에요? ==;;



처음 이곳에 왔을때 글을 남기면서 참 설레였었죠

내가 쓴 글을 과연 누가 읽을까?

그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은 느낄수 있을까?





작은 발자욱이..

이제는 이곳저곳 번져가고 있어요.



비록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지만.

난 이곳에 오는 사람들과 아처님을 느낄수 있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작은 어린 아이라는걸..



아.. 아..

아름다운 강산.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었어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 수 있어.





본문 내용은 9,02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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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Re 4: re: 번져가는 발자욱 민물장어 2000/06/15
187답변              Re 5: 번져가는 발자욱 achor 2000/06/16
186               Re 5: "발자욱"의 존재 이유 사타구니 2000/06/18
185                 Re 6: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0/06/21
184                   Re 7: "발자욱"의 존재 이유 klover 2000/07/21
183                     Re 8: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1/01/09
182                       Re 9: "발자욱"의 존재 이유 J.Ceaser 2001/01/09
181                       Re 9: 10.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1/01/09
180답변                      Re 9: "발자욱"의 존재 이유 klover 2001/01/09
179답변      Re 1: 작은 발자욱 achor 2001/01/10
178         Re 2: 작은 발자욱 민물장어 2001/01/10
177잡담          Re 3: 작은 발자욱 achor 2001/04/21
176             Re 4: 작은 발자욱 ceaser 2001/04/24
175     이야...멋찌구나..(ㅜ_ㅜ) 보드리 2000/04/02
174답변      Re 1: 한글폰트 받는 곳과 수정 요정 achor 2000/04/02
173제안    자작시집 입니다 ... 홍남식 200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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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10/2025 21: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