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8: "발자욱"의 존재 이유

작성자  
   민물장어 ( Hit: 1093 Vote: 8 )

^^

문숙님이 이 글을 언제쯤 발견할 수 있을까요오??

오호호



어렸을 때 기억나요

숨박꼭질.

크지도 않았던 그 동네에서

동네 아이들은 잘도 숨곤 했죠.

숨을곳도 많지 않았는데

언제나 술래는 다 찾지 못했어요. --;;

가끔 집에 들어가는 아이도 있었으니까요. 쩝.



어쨌거나.

그거 기억 나나요?

'못찾겠다 꾀꼬리. 항아리 들고 나와라~'

그럼 머리 위에 항아리를 든 모습으로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흔들 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나왔죠. 아하! ^^*



세고무줄도 어머님께서 가르쳐 주셨어요.

난 운동신경이 둔하거든요. -.-a

한참 세고무줄이 유행했었는데

동네에서 저만 할줄 몰랐었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매일 아이들이 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발코니로 보셨나봐요. ==;;

'아이구..'



저녁식사를 준비하시다 말고

앞치마를 입으신채로 나와서

직접 고무줄을 하시며

쩝.

그리곤 그 다음날부터 전 친구들과 고무줄 놀이를 신나게 할 수 있었답니다. ^^

근데 이 얘기 언젠가 했던것 같네. --;;;



요즘엔 건망증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요.

에고고



어쨌거나

이렇게 예전의 글에 답글을 남기는것 보면

내가 지나간 추억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게

여실히 증명이 되는군요.



그래도 한번 기록을 세워보고 싶었답니다.

가장 긴 답글을 가진 글. ^^



제 글을 제일 먼저 찾아내시는 분께 맥주 한잔?

좋아좋아. ^^

혹시 아처님께 통보메일이 가는건 아닌감? 쩝.



모두에게 행복이.



klover Wrote :

* 100번째 글은 과연 누가 차지했을까,하고 찾다가..

* 우연히 이글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그냥.. 저도 밝혀보고 싶었습니다. -_-;

*

* * 하지만..

* * 내 자신이 진정 원하는걸 찾는게 그리 쉬운것 같지는 않군요..

* * 그저 남들처럼 특별한 목적 없이 그럭저럭 살수는 있지요.

* *

* * 하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노력을 투자한다면.

* * 내 가슴으로 즐거워 할 수 있는

* * 그 무언가를 찾고 싶답니다.

* * 아마도.. 그러기에 내가 이 세상에 돌아온 것이겠지요? ^^

*

* 특별한 목적 없이 그럭저럭 사는 저로서는..

* 이런 글을 읽으면 참 가슴이 답답해 진답니다.

* 저도 정말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고 싶거든요.

*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도..

* 바쁜 생활에 지쳐 살다보면.. 어느새 또 잊고 지내게 되구..

* 그러다 문득 떠올리게 되면 또 혼자 우울해 지고.. 자학하게 되구.. --;

* 한심하여라..

*

* * 꾸준히 나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 * 열심히 뛰고 있는 중이랍니다.

* * 내가 나의 그 무엇을 찾았을 때

* *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마음껏 나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 *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답니다.

*

* 준비된 모습으로 '그 무엇'을 찾게 되시길..

* 그래서 멋지게 성장해 나가시길~ ^^

*



본문 내용은 8,8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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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Re 8: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1/01/0910938
181                      Re 9: "발자욱"의 존재 이유 J.Ceaser 2001/01/0911253
180                      Re 9: 10.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1/01/0911973
179답변                     Re 9: "발자욱"의 존재 이유 klover 2001/01/0912134
178답변     Re 1: 작은 발자욱 achor 2001/01/10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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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