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wegian Wood 작성자 achor ( 2001-07-18 08:36:07 Hit: 1235 Vote: 64 ) 분류 독백 나는 김난희씨에 의하여 마음대로 변형되어 버린 '상실의 시대'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독자들로 하여금 조금 더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게 해준다는 건 인정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Norwegian Wood'란 유서 깊은 제목을 내 허락도 없이 변형시켜 버린 저 치졸한 자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지난 밤. 친구와 술을 마시며. 나는 오랜만에 Norwegian Wood을 생각했다. 그가 주섬주섬 늘어놓는 이야기는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었는데, 술에서 깨어난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친구의 이야기는 여운이 남는 Norwegian Wood과 유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기즈키와 나오코는 재회한 지 1년 후. 어느 비가 내리던 밤-나오코가 스무 살이 되던 생일날 밤. 그녀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잤었던가. 그리고 그런 직후 나오코는 실종되었던가. 그 친구에게 그녀는 무엇인가 특별한 사람이었을 게다. 그런 이성 한 사람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일은 행복해 보였다. 이루어지지 못했거나 살짝 여운이 남게 이별해 버린. 오랜동안 짝사랑 해왔었다거나 길지 않은 시간 너무나도 사랑해 버린. 그런 사랑. 그런 아쉬움. 그 친구에게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다는 것. Norwegian Wood을 떠오르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는 것. 친구가 부러웠다. 돌아오던 새벽. 나와 동감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해 보았다.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6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093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093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56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283 쩝. achor wife 2001/07/2151 3282답변 Re 1: 쩝. achor 2001/07/21109558 3281잡담 번지점프를 하다. zard 2001/07/21111155 3280답변 Re 1: 번지점프를 하다. achor 2001/07/218636 3279 나이트 achor wife 2001/07/20132759 3278잡담 캐리비안 베이에 다녀왔습니다. achor 2001/07/20134471 3277 Re 1: 캐리비안 베이에 다녀왔습니다. achor wife 2001/07/208808 3276 나홈피대문다라따! 보드리 2001/07/191849109 3275답변 Re 1: 나홈피대문다라따! achor 2001/07/2098510 3274 Norwegian Wood tae gyo 2001/07/192660110 3273답변 Re 1: Norwegian Wood achor 2001/07/207929 3272 Re 2: Norwegian Wood nelnul 2001/07/219749 3271답변 Re 3: Norwegian Wood achor 2001/07/2181420 3270호소 마루 klover 2001/07/1931 3269답변 Re 1: 마루 achor 2001/07/20113870 3268 억울해요..ㅜ.ㅜ achor wife 2001/07/18128765 3267답변 Re 1: 억울해요..ㅜ.ㅜ achor 2001/07/209069 3266독백 Norwegian Wood achor 2001/07/18123564 3265 -_- tae gyo 2001/07/18160572 3264답변 Re 1: 오랜만이야 칭구 achor 2001/07/18131967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