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운 작성자 achor ( 2001-09-08 12:30:58 Hit: 1281 Vote: 58 ) 분류 경악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친구녀석의 오랜 독촉에 어제 밤에는 용팔과 이태원 크라운호텔 나이트클럽인 zabara로 향했다. 친구 덕택에 안주 하나 값으로 양주, 맥주를 테이블 가득 깔아놓곤 앞으로 다가올 쌈박한 여인들과의 부킹을 기다리고 있는 찰라. 최근 내 금전적인 불행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된다. --+ 외환카드사로부터 난데없이 전화다. 그간 카드 이용이 없다가 오늘 밤 갑자기 몇 백만 원이 지불되고 있다며 무슨 오류가 있는 건 아니냐고 물어온다. 아. 황당하여라. 외환카드, 사정상 신청한 기억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건만. 남들 이야기처럼 들렸던 카드무단사용이 설마하는 사이에 내게 닥쳐왔던 게다. 어떻게 해서 내 카드가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결국에 나는 오늘 아침까지도 은행직원과 경찰들을 만나며 사건 해결을 위해 소중한 내 수면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 지갑 잃어버린 것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아. 이번에는 카드까지. --+ 안 그래도 등록금 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잘못하다간 몇 백만 원 되는, 내가 쓰지도 않은 카드값을 물게 생겼다. 에잇. 괜찮다, 괜찮다. 돈이야 잠 좀 덜 자고, 열심히 일해서 벌면 그만. 얼마든지 불운이 닥쳐도 괜찮다. 나는 불운이 끝나면 그에 상승하는 행운이 다가올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완벽한 운명론자인 나는 내 운명이 그렇게 불행하지도, 그렇게 행복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삶으로 기록될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은 비록 우울할 지라도 곧이어 이런 슬픔을 모두 잠재울 획기적인 행운이 내게 닥칠 게다.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61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283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283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48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443호소 맘처럼은 안되네. young. 2001/09/1181 3442 젠장할 예비군 훈련!! 예비군 2001/09/11144964 3441답변 Re 1: 젠장할 예비군 훈련!! achor 2001/09/119778 3440씨바 젠장할 경찰청 achor 2001/09/10132159 3439 Re 1: 젠장할 경찰청 young. 2001/09/109257 3438 Re 1: 젠장할 학원 yoona 2001/09/1179611 3437답변 Re 2: 젠장할 학원 achor 2001/09/11129311 3436알림 서치 엔진이 재가동 되었습니다. achor 2001/09/08154657 3435경악 악운 achor 2001/09/08128158 3434 Re 1: 악운 young. 2001/09/09123911 3433알림 achor.net 메일 서버를 재가동합니다. achor 2001/09/07139060 3432호소 전기밥솥을 구매하였습니다. achor 2001/09/07111258 3431 Re 1: 전기밥솥을 구매하였습니다. young. 2001/09/099788 3430환호 Re 1: 밥통 도착! achor 2001/09/10104010 3429고백 2001년 2학기 수업시간표 achor 2001/09/07111653 3428 Ceaser의 엽기 여행 ceaser 2001/09/07128257 3427답변 Re 1: Ceaser의 엽기 여행 achor 2001/09/108768 3426잡담 오늘도 아침부터... young. 2001/09/07118059 3425답변 Re 1: 오늘도 아침부터... achor 2001/09/079216 3424 Re 2: 오늘도 아침부터... young. 2001/09/0710798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