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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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133 Vote: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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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숙 Wrote :

* 어제 잠깐 엄마랑 밖에 나갔다 온 걸 빼곤, 주말내내 집에 있었어요.

* 제 주말계획은 친구를 만나서 놀던지, 아님 써야할 레포트를 끝내던지,하는

* 것이었답니다. 그치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자다가 TV보다가 모처럼의 널널한

* 주말을 보내버렸군요.

* 오빠가 오늘 제 바이오리듬을 봐주었는데요,

* 신체지수, 감성지수, 지성지수 모두 -90대라고 해요~

*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건지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구요.

* 요즘은 언제나 무덤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요. 기쁠일도 슬플일도 없는.

* 평일 제 모든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거든요.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건 아니에요.

* 그냥 그래야할 것 같아서..

* 이러다가 5월이 오기전에 전 너무 지쳐버릴지도 몰라요.

*

*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자신이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아는 것만도 어려운 일인텐데요.

* 아처님은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 글을 보니 음반(?)도 내봤고, 또 지금 웹디자인도 하고 있으니까요.

*

* 글을 쓰다 생각해보니 제목이 '기분이 좋아요!'군요. --;

* 예, 그래요. 지금은 기분이 좋답니다. 지금 이 순간은요~

*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

* 벌써 잠들었어야 할 이 시간에, 기분이 좋아져서 아처님의 게시판에 이렇게 글도

* 쓰고 말이예요~

*

* 근데, 왠 경어냐구요? 글쎄요..

* 저 밑에 분들이 다 존대말을 쓰니까 그냥 이렇게 써지는데요~~

* 저도 잘 하는거 있어요. 저도 잠자는 것 만큼은 누구한테 뒤지지 않을껄요~

* 또, 지각도 얼마나 잘하는데요~~ 전 유치원시절부터 항상 지각을 했답니다.

* 그치만, 이젠 안그럴려구요~ ^^

*

* 민물장어님, 캐나다에 사세요? (이거 보실려나.. --;)

* 제 친구중에 캐나다에 6개월정도 공부하고온 애가 있는데요~

* 정말 굉장히 춥다고 들었어요. 아직도 추운가보죠? 그냥 생각나서요..

*

* 아, 그리고 마릴린 맨슨은 저에겐 없답니다. 저한테 그런거 아무것도 없어요~

* 마릴린 맨슨은 왜요? 전 마릴린 맨슨 좀 무서워해요~ ^^;

* 글이 길어졌네요.

* 빅맥을 드셨군요? 맛있죠? ^^

* 징거버거는 곧 사드릴께요~ 근데, 아처님이 바빠보여서요~ ^^;



아, 자야하는데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내일이 다소 걱정되고 있어요. 자야하는데... !_!

약속해요. 이것만 쓰고 잘 거예요. 정말이예요. 믿을 수 있나요?



이제 바이오리듬은 제가 봐줄께요.

Flash와 CGI 연동시켜서 간단하게 만들어본 예제가 있거든요.

정말 있어요. 너무 무시하지 말아요. 보고 싶나요?



지금은 새벽 2시 30분, 배고프지 않나요?

오늘 저녁으로 오징어짜장면을 먹었어요.

신기하죠? 오징어짜장면이라니.



그렇지만 언제부터 짜장면이 아닌 자장면이 됐나요?

며칠 전만 하더라도 모두들 짜장면,짜장면. 강하게 힘줘 말하다가

약속이라도 한듯이, 마치 짜장면이라고 하면 무지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듯이

하루 아침에 자장면으로 바꿔 버렸어요.

그래서 조금 혼돈스러웠어요.



표준어를 써야해요.

전 완벽주의자도 결벽증도 없지만

오타를 가능하면 내지 않아요, 특별한 용어가 아니라면 비표준어를 쓰지 않아요.

그렇지만 또 표준어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려서도 안 돼요.

쓰면 좀 어때요? 시적허용도 있고, 사실적인 표현양식도 있는걸요.



오모모.

이미 징거버거 먹을 준비는 끝났는데.

무엇을 망설이시나요?

다가서세요.

이리 와. 내가 징거버거 사줄께.

한 뮤지컬에서 말했어요.

예술가는 주장이 있어야 한대요.

가끔 그 맹목적인 주장에 또 고집에 사람들과 관계가 안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예술가는 그래야 한대요.

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어야 예술가가 될 수 있대요.

당신은 예술가이신가요?



민해경도 말했어요.

존대말을 써야할지 반말도 얘기해야할지 서먹서먹 해진대요.

처음에 제가 그랬답니다.

그렇지만 조금 어색하지만, 결국 저도 경어를 쓰기로 했죠.



경어 쓰는 것도 참 재미나요.

요즘은 경어를 많이 쓰고 있답니다.



아, 이제 자야지.

푹 자요.

저도 푹 잘게요.

내일은 좋은 날이 될 거예요.

한 주가 시작되는 아침.

멋진 하루가 되길 빌어요.



- http://i.am/achor

본문 내용은 9,14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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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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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