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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가지 않은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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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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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or Wrote :
* 가끔 유혹에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
* 괜찮은 조건을 제시하며 웹디자이너를 해보겠냐고 문의해 올 때면
* 아, 다 때려치고 회사나 취직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사실 배고프니까요.
* 사실 저희 배고프거든요. !_!
* 돈도 못 벌어요. 훌쩍. !_!
*
* 특히 저희 vlue는 참 불쌍합니다.
* 디자인 감각은 부족함이 있을지 몰라도
* 웹디자인에 관한 지식과 기술은 거의 국내 최고인 편인데
* 어쩌다 저 같은 사람과 같이 일하게 되어
* 매일 굶고 있는지 참 불쌍합니다.
*
* 아직은 참을만 합니다.
* 저흰 재미있게 일하고 있거든요.
* 그렇지만 언젠가는 모두들 흩어져
*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실 저희 배고프거든요. !_!
* 돈도 못 벌어요. 훌쩍. !_!
*
* 그렇지만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렵니다.
*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지요.
* 진행 중인 일들이 마무리 되면 떵떵거리며 배부르게 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
*
* 어젯밤 출근 길에는 비가 왔었지요.
* 2호선 대림역 안에서
* 뒤로 흐르는 열차의 소리를 들으며
* 2층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야경을 보았습니다.
*
* 금연구역이었지만 옆 사람에게 담배 한 대를 빌어
* 깊게 빨았습니다.
* 그때 마침 담배가 딱 떨어졌었거든요.
* 심야엔 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꽤 있답니다.
*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
* 촉촉한 밤의 봄비는
* 이상스레 가슴을 스무스하게 해 주었습니다.
*
* 아침, 지금도 비가 오고 있다고 친구에게 전화가 방금 왔습니다.
* 오늘은 비 오는 날입니다. 5-20mm 온답니다.
* 모두들 봄비의 따뜻함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라며...
가지 않은 길
Robert Frost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대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은 위하여 한 길을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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