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헤어진 그리움에 관하여..., Re 109

작성자  
   achor ( Hit: 2294 Vote: 237 )
분류      답변

알고 있어요. 아무리 기억하려고 애를 써봐도 생각나지 않는 그 이름, 그렇지만 외면할 수 없는 투철한 교육에서 비롯된 의무감. 그 난감함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별을 하셨나요? 그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나요? 안타까워요. 그대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누군가 그리워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무척이나 닭살 돋는 소리지만. 끙. 그렇지만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놓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정령 많은 후회로 삶을 기록할 것 같다면, 먼저 다가서세요. 그리고 사랑을 하세요. 외면하는 그를 잡기에 자존심이 상하다면 여생을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기록함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될 거예요.

그렇지만 이 모든 게 제 착각이라면, 님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짚어본 완벽한 제 착각이라면, 그래서 님의 기분이 상하셨다면, 그래서 님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할께요. 괜히 성급했던 일 사과할께요. 용서하세요. 관용을 배푸세요. 권선징악. 복 받을 거예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15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71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7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3   220   24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923    안녕하세요? 코인좀 주세요! [1] ysm248 2002/10/132296141
3922답변   (아처) 헤어진 그리움에 관하여..., Re 109 achor 2000/03/142294237
3921    푸하하하 applefile 2000/09/092293122
3920    mbc홈제작 방가방가 1999/11/282291181
3919답변           Re 4: 세상에서 제일 멋진 분은? 바로 아부지. ^^ applefile 2001/03/29229116
3918    헬렐레..~ 널널백조 2001/01/052289199
3917    첨 와보네여~~ 승주 2000/03/272289192
3916    커억..네홈에내게시판링크되있는걸깜빡했꾸나..ㅠㅠ [3] 보드리 2002/10/052284106
3915    핸드폰 튜닝. [1] bothers 2003/01/292280151
3914고백   (아처) 오늘 밤은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 achor 2000/02/122275191
3913    저 .... achor wife 2001/06/29227071
3912    [보드리] 너의 야리한 음악을 들으며 너의 홈을 둘러 보드리 2000/04/042269115
3911    옛날에 만들다 만거.. daybreak 2000/12/11226978
3910잡담   야... 임성빈 1999/11/082265166
3909잡담   [yahon] about me in achor empire v4.0 yahon 2000/03/172264181
3908    학교 도서관에서 applefile 2000/06/23226238
3907    :b applefile 2000/05/292259113
3906답변   ab I.E. 6.0 Keqi 2001/10/082257185
3905    하나 더! reomi 2001/05/16225261
3904    이랬던 그녀가 .... 이렇게 변했습니다..... [1] 그녀 2002/11/09225085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