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헤어진 그리움에 관하여..., Re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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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2294 Vote: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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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요. 아무리 기억하려고 애를 써봐도 생각나지 않는 그 이름, 그렇지만 외면할 수 없는 투철한 교육에서 비롯된 의무감. 그 난감함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별을 하셨나요? 그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나요? 안타까워요. 그대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누군가 그리워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무척이나 닭살 돋는 소리지만. 끙. 그렇지만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놓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정령 많은 후회로 삶을 기록할 것 같다면, 먼저 다가서세요. 그리고 사랑을 하세요. 외면하는 그를 잡기에 자존심이 상하다면 여생을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기록함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될 거예요.

그렇지만 이 모든 게 제 착각이라면, 님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짚어본 완벽한 제 착각이라면, 그래서 님의 기분이 상하셨다면, 그래서 님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할께요. 괜히 성급했던 일 사과할께요. 용서하세요. 관용을 배푸세요. 권선징악. 복 받을 거예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1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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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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