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신갑님께... 작성자 김신갑 ( 2000-08-02 17:30:58 Hit: 748 Vote: 34 ) achor Wrote : * 오늘은 참 탑탑한 날이네요. * 그냥 기분이 심란해요. 빨리 기분이 좋아지셔야 겠네요. 좋아져라 좋아져라. 기분아!! * * 대개 이런 말을 하면 농담으로 듣곤 하지만 * 저는 정말 미쳐가고 있답니다. ^^ 농담인것 같기고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저는 정말 미쳐가고 있답니다. ^^" 에서 마지막에 웃고 있으니깐 이상해요. 아리송하네요. * * 제 주위에서 저를 쭉 지켜보고 있는 친구는 * 이런 말을 하더군요. * 뭐하러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일을 하냐고. * 그냥그냥 적당히 하다가 회사나 다니라고.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들어도 좋다던데... 형도 형이 하고싶어하시는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맞죠? * 그렇지만 잊지 말아주세요. * 이제 조만간 제가 미쳐버리고 나면 * 사람들이 오해할지도 몰라요. 역시 형은 농담을 진담같이 하시는군요. ^^; 작가하셔도 괜찮겠어요. 아니면 소설가 * * 저 사람은 원래 저렇게 미친 사람일 거야. * * 그 때가 되면 저를 위해 한 마디 해줄 수 있나요? * 아닙니다. 아처씨는 사실 처음에는 정상적인 사람이었어요. * 단지 그렇게 변한 것뿐이에요. 처음부터 미친 사람은 흔치 않답니다. 만약이라도 형은 미치지 않을꺼에요. * *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 제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살아갔던 날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_! * * 오늘은 탑탑한 날이에요. * 그래서 문득 신갑님께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어졌어요. * 그런데 생각해 보니 * 제가 신갑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더군요. 저도 형에게 해 줄수 있는 일이 없네요. 전 그냥 형 홈에 자주 들리고 글도 남기고 하는게 좋아요. ^^ 형 제발 저에게 반말하세요. 말씀 낮쳐도 괜찮아요. * * 그나마 미쳐가는 머리로 생각해 낸 것이 * 웹디자인을 꿈꾸시는 신갑님을 위해 * 힘겹게 모뎀으로 접속하시는 신갑님을 위해 *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 CD나 보내드리는 게 어떨까, 하는 것이었답니다. 형의 따뜻한 말씀만이라도 고마워요. 감동 * * 괜찮나요? * 이미 쓸 프로그램은 모두 준비되어 있나요? * 그렇지 않다면 말씀만 해주세요. 제가 쓸줄 아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문제에요? * * 이 인터넷 공간에서야 대개 다 구할 수 있겠지만 * 혹 모뎀 접속으로 많은 시간이 들 것 같으시다면 * 말씀해 주세요. * 제가 정성껏 CD로 구워 보내드릴께요. * CD 맛있게 구워 주세요. ^^;; (그냥 썰렁하게 해 드릴려구요.) * 하긴. 왠만한 프로그램이야 신갑님도 있겠죠. * 그렇다고 vluez의 야한 동영상이나 satagooni의 엽기적인 동영상을 * 신갑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지도 않고... 저도 남자/사실 저도 좋아해요. ^^;; * * 아, 무능하여라. * 신갑님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해야 이런 것밖에 없군요. !_! 아니에요. 저도 형에게 해준 일도 없는데요. 저번에 제 사진 스캔해 주셨잖아요. 정말 고마웠어요. 그냥 제가 모르는게 있으면 잘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좋은 말씀 많이 많이 해주세요. * * 어쨌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그리고 잊지 말아주세요. * 제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아갔던 나날이 있었다는 사실을. * 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 제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아갔던 나날이 잇었다는 사실을. * * - achor Webs. achor 형 오늘 정말 왜그러세요? 더위 드셔서 그러세요? 전기절약하지 마시구요. 더울땐 에에컨 트세요. 아셨죠? 오늘 라디오 방송 잘 하시구요. 파이팅~~! p.s. 답변글 다 적고 나니깐 접속이 끊어져 있네요. 자주 끊어져서 흑흐~~ 본문 내용은 9,01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156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15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12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4163 Re 2: 잘 다녀 오세요. 김신갑 2000/06/067452 4162답변 Re 1: 맞는거 같기도 하고... achor 2000/06/287462 4161답변 Re 1: 오랜만이네여.. achor 2000/07/167461 4160 Re 2: 제목은 꼭 달아야 해? 애니 ^^* 2000/09/1074629 4159답변 Re 1: 희한하게 achor 2000/10/157473 4158 Re 2: 나도.. 민물장어 2000/09/287476 4157 Re 1: 신갑님께... 김신갑 2000/08/0274834 4156 Re 2: ... 앙마 2001/04/307488 4155답변 Re 1: 냠.... achor 2000/09/2974916 4154답변 Re 1: 내일은... achor 2000/12/177495 4153답변 Re 2: 민물장어 맛있겠다. 크흐흐 김신갑 2000/05/177491 4152 Re 2: 해물탕을 먹을땐.... venik 2000/08/267491 4151답변 Re 1: 참 고마운 순우오빠(^^) achor 2000/08/077504 4150답변 Re 1: 이번엔 또 누구인가 ;; achor 2000/12/197503 4149 Re 2: 내가 젤 좋아하는 아이 사진 applefile 2000/06/267508 4148 Re 1: 가지 않은 길.. 민물장어 2000/04/197516 4147답변 Re 1: 파트너 achor 2000/07/027512 4146답변 Re 1: discovery achor 2000/08/017515 4145답변 Re 1: 11월이 되면 achor 2000/08/267512 4144잡담 Re 1: 휴우. achor 2000/09/267512 8 9 10 11 12 13 14 15 16 17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