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정말 나를 원한다면... 작성자 achor ( 1999-11-23 02:19:42 Hit: 2332 Vote: 173 ) 분류 잡담 <pre><font size=2> 정말 나를 원한다면 오늘밤은 나를 가져 가. 이젠 됐어. 네 마음대로 다뤄도 돼. 괜찮을 줄 알았어. 무엇이든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유부녀든, 春을 파는 아가씨든 그런 건 상관 없어. 다만 오늘 술을 마시면서 느꼈을 뿐야. 아무리 내가 발버둥 쳐도 난 내 삶의 필연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25. 유부녀. 그녀의 남편은 조직의 일원. 아무 것도 상관 없어. 다가오는 대로 삶은 그저 걸어가기만 하면 돼. 슬퍼졌어. 반 년동안 함께 했던, 유일하게 학원생들 중에서 좋아했던 아이를 떠나보냈어. 마지막 노래방에서 그 아이를 보내고 난 후, 공강 시간에 담배를 피며 눈물을 흘릴 뻔 했어. 그렇게 이별하는 것이구나... 어쩌면 우리, 5년이란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하게 될 지도 몰라. 오늘, 내 나이를 말해줬어. 그간 지독하게 숨겨왔었거든. 이제 다른 일을 찾으려는 내게 마지막 수업을 통하면서 그 아이는 물어왔어. "선생님, 이제는 말해줘요. 마지막 수업이잖아요." 5년은 극복할 수 있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보다 더욱 슬퍼. 그 아이가 보고 싶을 거야. 그렇지만 이제는 가야할 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제는 하나하나 새롭게 시작해야만 해. 평소, 소주 한 병에도 뻑 가다가 오늘은 그나마 전성기의 기량을 찾았는지 세 병을 마셔도 살아남았어. 그렇지만 지금 내겐 여자친구가 필요해. 이러다가 아무라도 잡히는 대로 사귀게 될 것도 같아.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운명을 필연이야. 그럼에도 난 조용히 사라질 거야. - 92-9220340 권아처 </pre> 본문 내용은 9,27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167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16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23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943잡담 (아처) 상쾌한 아침 achor 2000/02/232333224 3942잡담 (아처) 정말 나를 원한다면... achor 1999/11/232332173 3941잡담 1년 뒤 지금 즈음에는... 우성 2000/02/202332182 3940 ** 철거전문업체 원회공사입니다. ** [2] 송기용 2003/04/132332104 3939 저겨.. 궁금한게 있는데 [1] 안녕하세요 2002/08/162328127 3938 스피치컴에 이어... [1] nimf 2003/06/092327119 3937영상 (핑클) live-섹시한 효리.mpg achor 2000/03/272325147 3936 코인에 관한질문입니다.. [1] sy 2003/01/10232596 3935 NT server 보안 ..... (?) 나야나야 2000/12/262323156 3934 으잉ㅠ [1] 하데츠 2002/11/20232197 3933황당 해피 2001 Rani 2001/01/022320139 3932알림 각 란마다 카운터를 달았습니다. achor 2001/04/30231540 3931 목요일오후...(너를 생각하는 그녀들이 나름의 나날을 이선진 2001/06/282314105 3930 홈페이지테마공모전(테마:병원) 김신갑 2001/03/06231385 3929유틸 Re 1: benchmark. 찬밥 2001/02/09231322 3928관리 도메인 관련 개편사항 achor 2000/11/20231234 3927 윈도2000서버 와 DB연동문제.... 혜정 2001/03/242310130 3926 희한하게 널널백조 2000/10/15230570 3925 하이~...캡이다 벼리조아 2000/05/08230468 3924영상 (mariah carey) hero.mp3 achor 2000/04/052302117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