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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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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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신가 보군요. ^^

아직까지는 학교 선생님인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그렇잖아요. 학교 선생님 하면 그렇게 크게만 보였던 그런 사람이잖아요.

제 동년배가 그런 인물이라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거랍니다.

어쨌든 연어님이시라면 좋은 선생님일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지식보다도 지혜를 가르쳐 주실 것 같아요.



저 역시 오늘 내내 이산가족의 만남을 지켜 보았답니다.

그들의 만남을 피상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도록 어쩔 수 없이 만날 수 없었다면

얼마나 재회의 기쁨이 컸을까요.



그렇지만 그것이 가슴 깊이 와닿지 않았던 까닭이

우선은 제 주위에 실향민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국가라든가 가족 등의 가치를

실제로 존재하는 의미보다 적게 보고 있답니다.

내 어머니, 혹은 내 조국, 하며 울부짖는 게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거든요.



혹 제가 선생님이었다면 바람직한 사고는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저는 선생님이 아니니 누가 뭐라 하겠어요.

저는 단지 국가적인 구분으로부터 벗어나 있고 싶어요.



그렇지만 8월 15일을 맞이하여 신사 참배길에 줄줄이 오르는

일본 우익들을 보고 있자면 걱정이 되기도 해요.

어느 나라든지 우익들은 틀림없이 존재하겠지만

우익, 보수주의가 젊은 세대까지 힘을 갖고 있다면 싫어요.

물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본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 믿어요.



곧 개학할텐데 준비 많이 하셔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시고, 많이 이야기해주시길 바래요.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5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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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답변      Re 1: 헉헉~ ^^; ^^; ^^;; achor 2000/08/15
1767       Re 1: [답변] 김신갑님께... J.Ceaser 2000/08/16
1766답변      Re 1: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achor 2000/08/16
1765       Re 1: - intro Version up -[third] ^^;; klover 2000/08/16
1764답변      Re 1: achor형의 모습... achor 2000/08/16
1763       Re 1: 옛 사진을 보며... 널널백조 2000/08/17
1762       Re 1: 자축 J.Ceaser 2000/08/17
1761답변      Re 1: 어머~~오빠의 사진^^ & 번개후기^^ achor 2000/08/18
1760       Re 1: ???? 사타구니 20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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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답변      Re 1: 개강... -- achor 2000/08/18
1756답변      Re 1: Congratulations~! achor 2000/08/19
1755답변      Re 1: .................. achor 2000/08/19
1754답변      Re 1: 정말 축하해요*^^* achor 2000/08/19
1753답변      Re 1: 순우오빠께 바치는 시^^ achor 2000/08/19
1752       Re 1: 너에게~~~~&& (신청곡) klover 2000/08/19
1751답변      Re 1: 축하드려요 achor 2000/08/20
1750답변      Re 1: 오빠. 추카. 추카. 피카츄! :D achor 2000/08/20
1749답변      Re 1: [感祝] 감축드립니다. 꽃도 있어요. achor 20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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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10/2025 21: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