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첫눈이 내린 풍경

작성자  
   achor ( Hit: 2440 Vote: 154 )
분류      잡담

<pre><font size=2>
오늘, 첫눈을 보았어.
학원에서 전화를 받았을 때까지는 오지 않고 있다가
딱 전화를 끊는 순간부터 오기 시작했던 거야.

첫눈을 맞으며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FIFA2000에서 아르헨티나에 준결승에서 졌어.
게으르고 나태한 Vlue는 초저녁부터 자빠져 자고 있고. --+

용민이 또 TV에 나온대.
25일, X-mas 오전 8시 30분이었던가? --;
용민 曰, X-mas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거래.
애인 있는 것이 그러니 더 열 받지. 끙. --+

내일은 집에 가볼 예정이야.
아, 집에 좀 가야지, 이거 원.
정말 폐인이 되어가는 것 같다니까. --;

yahon은 내일, 아니 오늘 운전면허 코스 시험이라고 하던데
붙기를 빌어주고,
나도 빨리 운전면허나 따야지. --+

정말 필요하긴 한데
지금은 통 시간이 안 나네 그려.

동기들은 이제 곧 졸업이겠구나.
불쌍한 것들. --+

오늘 학원에서 문득 생각이 들었던 거야.
어설프게나마 다소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이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다들 사회 나와서도 행운이 깃들길 바래.

지난 일요일, 그 퀸카를 결국 늦게나마 만나긴 했는데 말야,
키가 171.5에 6cm 굽을 신고 나와서
거의 나와 눈높이가 비슷했던 거야.
얼마나 황당하던지. 끙. --+
게다가 80도 아닌, 81년 생. --;
아주 괜찮은 애이긴 한데,
그날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우산을 빼앗겨서, !_!
다시 만날 수밖에 없게 됐지만
연락하지 않고 있어.

아, 왜 그런지 모르겠어. !_!
아무리 괜찮아도 연락하질 않아.
손가락을 부러트려 버릴 거야.

그렇지만 연락이 대수는 아닐 거야.
운명적인 사랑이라면, 어떻게든 잘 될 거야.
언젠가 만날 사람은 만난다고 하니까 말야.

가만히 있으면 돼.
시간이 다 해결해 주거든.
가만히 있으면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올 거야.

힘을 내.
그리고 1900년대의 마지막 X-mas와
위대하고 장엄한 새천년의 첫날은
대강 맞이하도록 해. 끙. --+

- 98-9220340 권아처
</font></pre>

본문 내용은 9,2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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