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4: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작성자 마르티나 ( 2000-09-16 16:08:24 Hit: 711 Vote: 10 ) * * 전 저만의 비를 만듭니다. * 어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듭니다. * 그것이 제가 비를 좋아하는 이유랍니다. -2000년 1학기 일이죠. 교수님 작업실에서 밤늦게야 실습을 마치고는 지하철이 끊겨 버스를 탔는데. 우중충한 하늘이 역시 마음에 안들었답니다. 차만 타면 잠이 밀려오는 이상한 체질이라. 버스에서도 어김없이 잠을 자고 있는데 무언가 이상한 소리에 문득깨어보니 빗방울이 버스 유리창에 부딪히는 소리였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는 5분정도 걸리는데. 마침 핸드폰 밧데리도 없구. 공중전화도 없구 그렇게 비를 맞고 집까지 걸어갔던 생각이 나요. 한번은 고등학교시절이었는데 저녁늦게까지 축제공연 준비를 하느라고. 합주실을 다녀오는길에 가자기 내리던 비에. 집까지 바려다 주던 친구가 교복재킷을 벗어 제 머리위에 우산을 만들어준적이 있어요.^^ 꽤나 오래되었는데 잘 잊혀지지 않는군요. 그 기억은. 그때 저는 " 너 감기걸리니깐 빨리 입어!!"라고 소리치고 있었고. 그 친구는 "아냐!! 난 더워~~ 이러면서 갑자기 교복 남방을 풀어헤치고 한참을 싸웠답니다. 비가오니..좋네요~^^ 본문 내용은 8,96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79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79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21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183 Re 2: 오늘의 신청곡은 ~~정말 끝내줬어요^^ 이선진 2000/08/2571930 182 Re 1: 인터넷라디오 방송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J.Ceaser 2000/07/307168 181 Re 2: ^^하하~~~ 이선진 2000/08/2271623 180 Re 1: I Love School klover 2000/05/167153 179 Re 1: A형 achor wife 2001/07/2471514 178답변 Re 1: 눈물.. .. .. achor 2000/10/247124 177 Re 1: --;;;;;;;; J.Ceaser 2000/09/1971216 176 Re 4: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마르티나 2000/09/1671110 175 이런. 어찌된 일이지? sakima 2000/11/0670942 174 Re 1: 네잎크로바~~우잉,,크로버님??^^* 눈맑은 연어. 2000/09/037064 173 Re 2: 많이는 못 사주고요. 한권씩은 사 들릴께요. 김신갑 2000/05/2370655 172 Re 2: 개강... -- applefile 2000/08/187059 171 Re 3: 잡담. 사타구니 2000/06/027057 170 Re 2: 잡담. klover 2000/06/017006 169 Re 1: 오랜만이네여.. 민물장어 2000/07/1770018 168 Re 1: 우리는 취미생활 중. --; J.Ceaser 2000/07/0869920 167 Re 2: 네잎크로바~~우잉,,연어님??^^* 이선진 2000/09/0469923 166 Re 1: 토마토 애니 ^^* 2000/07/1369710 165 Re 2: 아하 그랬군요. 김신갑 2000/07/1069410 164 Re 1: 나도 징(?)하당*^^* J.Ceaser 2000/08/0468128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