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랑에 관하여..

성명  
   민수 ( Vote: 120 )
분류      잡담

결국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왠지 전에 그렇게 끄적여댔던 게시판에
글하나 쓰기가 어색하고 힘들군요.

홈페이지를 어서 빨리 만들고 싶습니다.
이유는 단하나 뿐입니다.

마음껏 끄적이고 싶은 장소를 찾는것 뿐이죠.

계정도 났고, 대충이나마 홈페이지도 그럭저럭 만들어 놨습니다.
오늘은 게시판도 준비해 놨습니다.

몇일 안으로 완성될것을 약속드립니다.

뭐가 그렇게 끄적여 대고 싶냐고 물으십니다.
남사스럽게 별걸 다 물어보십니다. --;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왠지 남에게는 하기가 쉽질 않군요.

하나만 해볼렵니다.
요즘 '성숙한 사랑'에 관해 나쁜머리로 고민좀 했었습니다.

한때 '사랑'이란걸 해봤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좀더 시간이 흐른후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때 가보면 그것이 '사랑'이였는지 아니였는지 현명한 판단을 내릴수
있을껍니다..


요즘은 성숙한 사랑이 하고 싶어집니다.
나름대로 가정도 해봤습니다.

한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결혼을 하는겁니다.
그것도 이혼녀와...
아마도 서른넘으면 이얼굴로 장가가기가 힘들어 질껍니다.

영계가 좋긴 하지만 결혼상대론 적합하질 않는거 같습니다.
영계가 미쳤다고 서른넘은 노총각하고 결혼하겠습니까

또다른 이유는 유치한 사랑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그럼 어떤것이 성숙한 사랑이고 어떤것이 유치한 사랑일까요?
참 어려운 질문만 해대십니다.

'주노명 베이커리'란 영화를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입니다.
돈있으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영화내용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최민수가 말합니다.
"난 그녀를 그녀대로 사랑하고, 내 아내를 아내대로 사랑한다."

참 나쁜놈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양다리입니다.

하지만 부인또한 양다리입니다. 콩가루 집안이군요. --;
하지만 그들은 서로 행복해 합니다.
최민수는 부인이 외도하고 있는 남자의 부인과 만납니다.

영화가 몇년 전에 나왔더라도,
심의에 걸렸을 겁니다.
정조를 강요했던 보수적사고에선 있을수 없는 일일껍니다.


하지만 이젠 그걸 '이해할수도' 있는 나이가 되버렸나 봅니다.

저 또한 최민수처럼 되고 싶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나쁜놈이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나쁜놈은 아닙니다.
남들이 그럽니다. 착하게 생겼다구..(웃기지 말랍니다.)

최민수가 양다리걸치게 된 이유에는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내의 행복을 위해서 랍니다.

뭐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 치우라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영화에선 그랬습니다.

그런 집착이 아닌 사랑을 하고 싶은 걸껍니다.
그런 이상적인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처음 이성에 눈떠 사랑을 하게되어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산다는
것 만큼이나 이상적인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꿈꿀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그러십니다.
참 너무하십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전 원래 남얘긴 잘 신경쓰질 않습니다.

계속 쓰고 싶은데, 그만쓰랍니다.

그럼 두루두루 가정의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본문 내용은 9,1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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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10/2025 21: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