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나도.. 작성자 achor ( 2000-09-28 10:02:12 Hit: 839 Vote: 16 ) 분류 답변 어제는 한 친구가 전화를 걸더니 나도 이제 연애나 해볼까, 그러더라구. 그래서 내가 왜, 좋은 사람이라도 있어? 라고 물었더니 아니래. 그냥 가을도 오고 기분도 싱숭생숭 해서 그렇대. 역시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추억의 옛 사람도 아련히 생각나고, 누군가 그리워지기도 하는... 그렇지만 친구는 잘못 되었어. 연애를 하기 위해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있어서 연애를 하는 거여야 해. 아무리 외롭고 허전해도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해. 그래야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을 거야. 조금 심심하다고 여기저기 흘러가다 보면 사랑이 가벼워져. 결코 소설이나 영화 속 같은 사랑을 할 수 없게 돼. 그러나 가벼운 사랑을 아무도 뭐라 하진 않아. 첫사랑에 결혼하고 훗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다른 사랑 못해 보고 결혼한 사실에 통곡해도 소용없는 일. 곧 어떤 사랑을 한다 하더라도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을거야. 그러나 지고지순한 사랑, 가슴을 앓게 하는 사랑, 그런 것도 참 매력있을 것 같아.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6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938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938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19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583답변 Re 1: 나도.. achor 2000/09/2883916 582답변 Re 1: 그나마.. 한가한.. 시간. achor 2000/10/118392 581답변 Re 2: 운명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achor 2001/04/298397 580답변 Re 3: 아처.. 꼭 보기바란다... achor 2000/10/268394 579답변 Re 1: 아침부터.. achor 2001/09/0683813 578 Re 1: 숙제 하던 중,, klover 2000/08/0683820 577답변 Re 3: 선지닌... achor 2001/02/0583810 576답변 Re 1: 사진 achor 2001/03/318377 575답변 Re 1: 아처얌.... achor 2001/08/188378 574답변 Re 1: zoo achor 2000/05/1183734 573답변 Re 1: 형 하이 achor 2000/07/028372 572답변 Re 2: 대교 입찰을 마쳤답니다. --; achor 2001/03/138374 571 Re 3: 아하! 김신갑 2000/06/248372 570답변 Re 1: 형 achor 2000/07/0683640 569답변 Re 1: 꿈길에서 꿈길로~~~** achor 2000/08/218365 568 Re 2: ^^ 이선진 2000/12/188367 567답변 Re 1: IDC에서... 김신갑 2001/03/038354 566답변 Re 1: 8월을 기약하며... achor 2000/07/0683522 565답변 Re 1: 아~ 그래도 결국.. 틀어주시는군요~~~ achor 2000/08/058358 564답변 Re 1: 질문있어요..^^ achor 2000/10/258355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