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아빠.. 제발 참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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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타구니 ( Hit: 785 Vot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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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나이가 스스로 책임을 물 정도를 넘어서면서부터, 아버지는 철이 없어지시는것 같다. 위엄과 권위와 고지식으로 중무장하고계시던 내 아버지였는데, 언젠가부터 집안 곳곳에 양말을 벗어던져놓거나, 침대 주위에 침을 흘려놓거나, 올누드로 주무시거나, 하신다. 내 몸이 피곤할지라도, 그저 당신이 저질러놓으신 형국들을 수습하며,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난, 여느 집의 아버지들처럼, 퇴근길에 가족들을 위한 맛난 음식을 사들고 들어가고 싶어진다, 비록 가족들이 그게 내가 사다놓은 것이란 사실조차 모를지라도.
satagooni@dr.com
ps. K러버! venik이랑 결혼해랏! origin : 2000.10.05 00:06:43 view:5 젠장. 왜 자꾸 성명cookie가 satagooni로 뜨는거야? -_-+

본문 내용은 8,95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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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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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답변     Re 1: wlrmadms rmfldnadml ejtansdmf ekedmf tlrks.. achor 2000/09/298822
422답변       Re 2: 정말 그런가요? ^^* 김신갑 2000/09/3010422
421잡담     Re 1: 문득, applefile 2000/10/038402
420답변     Re 1: 스캔한김에^^;;봐줘잉~~!! achor 2000/10/0410422
419      Re 1: 선진이랑 나랑.....크크 suncc 2000/10/0510792
418답변       Re 2: 1516 achor 2000/10/0513012
417고백       Re 2: 아빠.. 제발 참아줘~~ 사타구니 2000/10/057852
416        Re 2: ... 민물장어 2000/10/109382
415답변     Re 1: 세기의 발명품 klover 2000/10/148422
414추천     Re 1: ma ♡ 사타구니 2000/12/011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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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Re 2: 일요일 아침. 사타구니 2000/10/161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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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답변     Re 1: 대구에서... 사타구니 2000/11/218182
406답변     Re 1: ^^ achor 2000/11/2611152
405답변     Re 1: 흑흑..감동이얌...ㅠ.ㅠ achor 2000/12/0610042
404답변       Re 2: [질문] 아처님은 팬티를 입으시나요? achor 2000/04/19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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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